30일 매각공고·11월 투자의향서 접수…연내 우협대상자 선정 기대
"이번 M&A에 대한 관심은 과거 어느 때보다 높을 것" 자신감 표출
30일 매각공고·11월 투자의향서 접수…연내 우협대상자 선정 기대
"이번 M&A에 대한 관심은 과거 어느 때보다 높을 것" 자신감 표출
산업은행이 30일 KDB생명보험주식회사(KDB보험)에 대한 매각공고를 내고 매각절차 추진에 본격 나섰다.
이날 산은에 따르면 산은 현재 KDB생명 매각을 위해 매각주간사 CS/삼일회계법인, 재무실사 삼일회계법인, 계리실사 밀리만, 법무실사 광장을 선임한 것에 이어 지난 8월중순 킥오프 미팅을 시작으로 매도인실사 및 잠재투자자 앞 사전미팅 등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산은 측은 이번 매각공고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초 투자의향서(LOI) 접수 및 입찰적격자(short-list) 선정, 연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및 MOU 체결을 통해 내년 초 매각 종료를 목표로 매각절차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매각은 KDB-Consus Value PEF 및 SPC가 보유한 KDB생명 보통주식 8800만여주를 매각하고 KDB생명 경영권을 이전하는 거래로, 잠재투자자는 다양한 거래구조를 제안할 수 있어 국내외 전략적 투자자 및 재무적 투자자의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
매각 성공여부는 KDB생명의 개선과 미래 가능성에 대한 잠재매수자 평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산은 측은 유연한 거래구조를 제시해 최대한 많은 잠재투자자의 참여를 유도하고 KDB생명과 긴밀한 협조로 매각 성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한편 산은은 지난 2010년 3월 금호그룹 구조조정 및 생보사 부실화에 따른 보험가입자 피해 최소화를 위해 PEF를 통해 KDB생명(舊금호생명)을 인수한 이후 총 3차례에 걸쳐 매각을 추진했으나 최저입찰가액 하회 등의 이유로 적격 매수자를 찾지 못해 매각이 무산된 바 있다.
산은 관계자는 "KDB생명은 2017년 구조조정을 통한 사업비 절감 및 2018년 3천억원 증자 등 대규모 자본확충을 통해 성장기반을 마련하였고, 2018년 턴어라운드 이래 2019년도에도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잠재매수자 면담 등을 통해 달라진 KDB생명의 모습이 시장에 제대로 전달된다면, 금번 M&A에 대한 관심은 과거 어느 때보다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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