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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폴리실리콘 가격 반등 늦어져···목표가↓”-IBK투자증권


입력 2019.09.30 08:35 수정 2019.09.30 08:36        백서원 기자

IBK투자증권은 30일 OCI에 대해 “폴리가격 반등세가 예상보다 늦어져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다”며 목표주가도 기존 12만원에서 9만원으로 내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함형도 연구원은 “OCI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6275억원(컨센서스 6940억원), 영업이익 -201억원(컨센서스 -15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3분기 폴리실리콘 가격은 전분기 대비 5.1% 하락한 7.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함 연구원은 “폴리가격은 중국 태양광 수요가 10월부터 집중될 예정에 따라 부진한 수요로 하락했고, 또 군산 폴리실리콘 공장의 유지보수 진행으로 감익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다만 4분기 수요 집중에 앞서 폴리실리콘 가격 반등 조짐이 보인다고 판단했다. 그는 “지난해 5월 중국의 보조금 축소 이후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로 폴리가격은 50%가량 하락했다”며 “이후 중국은 태양광 보조금 정책을 2022년까지 연장했고 7월엔 25GW 규모의 보조금 지급을 확정지었다”고 설명했다.

보조금은 연내 설치 완료 후 그리드에 연결하는 조건이다. 7월에 확정된 후 실질적인 설치까지 이뤄지는 시차를 감안하면 10월부터 수요가 집중될 전망이다.

함 연구원은 “글로벌 폴리실리콘 가격은 이미 반응하고 있는데 이달 글로벌 가격은 6%, 중국 내수 가격은 각각 4% 상승했다”면서 “본격적인 수요 발생 시 폴리가격은 글로벌 톱3 업체의 손익분기점(BEP) 가격이 10~11달러임을 감안해 30%의 업사이드가 있다”고 평가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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