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한국당, '100만 개천절 집회' 향한다


입력 2019.09.30 03:00 수정 2019.09.30 05:51        송오미 기자

10월 3일, 광화문광장에서 집회

한국당外 한기총·국본·공화당 범보수 결집

김명연 수석 "제1야당으로서 투쟁 견인할 것"

10월 3일, 광화문광장에서 집회
한국당外 한기총·국본·공화당 범보수 결집
김명연 수석 "제1야당으로서 투쟁 견인할 것"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자유한국당이 주최한 '문재인 정권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집회'에서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청와대를 향해 행진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자유한국당이 주최한 '문재인 정권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집회'에서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청와대를 향해 행진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지난 28일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정문 앞에서 열린 조국 법무장관 지지 및 검찰개혁 촉구 촛불집회를 놓고 여야 간 공방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개천절인 다음달 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범보수진영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에 함께 한다.

한국당은 검찰개혁 촛불집회로 진보진영이 결집하고 있는 것에 맞서 전국 각지의 다양한 보수우파 세력을 규합해 문재인 정권 규탄 및 조국 파면 촉구 대회를 열고 대여투쟁력을 최대치로 끌어 올리겠다고 벼르고 있다. 한국당 관계자들은 "100만명 이상이 집결하는 '범보수 총궐기'의 장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김명연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29일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개천절 집회에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전광훈 목사), 우리공화당 등 '조국 사태'에 분노한 다양한 정당과 보수 단체들이 참여할 것"이라며 "그날은 문재인 대통령을 규탄하고 조국 파면을 요구하는 마음이 하나로 모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당·시민단체뿐만 아니라 분노한 많은 일반 국민들이 나올 것이다. 한국당은 제1 야당으로서 현 정부에 맞서 가장 앞장서서 투쟁을 견인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준표 전 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10월 3일 우리는 광화문 100만 집회를 추진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과 합작하여 윤석열 검찰을 협박할 생각 말고 너희들도 좌파들의 성지에 가서 100만 집회나 준비하라"고 말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지난 10일 왕십리역 앞에서 열린 '문재인정권 규탄 정당 연설회'에서 "(문 대통령을) 파면하기 위해서 10월 3일 광화문 광장으로 모여 달라"며 "이 나라의 보수단체가 모두 한 자리에 모여 문 대통령을 과연 그 자리에 둬도 되는지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당은 지난 28일 대구·경북과 부산·울산·창원 등 영남권을 비롯해 충청·강원·호남·제주 등 8개 지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조 장관 파면을 촉구하는 권역별 집회를 개최해 '조국 사퇴' 여론 확산에 주력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