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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시장 매출구조는 ‘온라인’…온·오프라인 비중 약 7대1


입력 2019.09.29 11:00 수정 2019.09.29 10:40        배군득 기자

오프라인 유통업체 2.1% 증가하는 사이 온라인 15.2% 증가

산업부,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조사…전년동기比 7.0%↑

오프라인 유통업체 2.1% 증가하는 사이 온라인 15.2% 증가
산업부,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조사…전년동기比 7.0%↑


8월 기준 전년동기 대비 매출증감률(%) 추세. ⓒ산업통상자원부 8월 기준 전년동기 대비 매출증감률(%) 추세. ⓒ산업통상자원부

유통시장 매출구조가 온라인으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비중도 약 7대1로 벌어졌다. 8월 유통업체 매출은 ‘추석특수’가 있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온라인이 유통가의 생존 아이템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결과로 풀이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9일 발표한 ‘8월 주요 유통어체 매출 조사’에 따르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오프라인 부문(2.1%)과 온라인 부문(15.2%)이 모두 성장하며, 전년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주목할 부분은 온라인이다. 지난달(8.7%)을 제외하고 올해 내내 두 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온라인판매중개(17.1%)와 온라인판매(10.6%) 모두 전년 동기대비 늘어난 부분도 눈에 띈다.

온라인판매중개는 전년대비 이른 추석명절로 인한 선물 판매 증가로 식품(38.4%)이 성장하고, 반려동물 관련 상품 판매 증가로 생활·가구(18.0%)가 성장해 전체 매출이 17.1% 올랐다.

또 온라인판매는 소형가전 판매 증가로 인한 가전·전자(47.4%) 성장, 추석 선물세트 판매 증가로 식품(10.6%)이 성장해, 전체 매출이 10.6%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출도 지난달 부진(-5.6%)을 털고 2.1%로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온라인과 격차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오프라인 매출은 각종 상품 기획전 등 영향으로 가정·생활용품, 유명브랜드 상품 매출이 증가세를 견인했다.

특히 대형마트(-0.8%)와 SSM(-1.4%) 매출 회복세가 더디다. 편의점(3.5%), 백화점(5.7%) 매출 증가가 전체 오프라인 매출을 유지하는 모양새다.

편의점은 숙취해소제 및 안전상비의약품 매출 증가로 인한 담배 등 기타(4.0%) 성장과 주류 매출이 상승하며 음료 등 가공(3.6%) 성장으로 전체 매출이 늘었다.

준대규모점포(SSM)는 전년대비 저온에 따른 계절과일, 빙과, 음료 등 판매 감소로 식품(-1.3%) 매출이 줄고 세제, 유아용품 등 온라인 구매로 일상용품(-4.8%) 매출이 감소해 전체 매출이 1.4% 떨어졌다.

또 대형마트는 신상품 개발 부진에 따른 완구 판매 감소로 가전·문화(-8.2%)의 매출이 감소하고 의류(-6.2%) 매출도 떨어져 전체 매출(-0.8%)이 하락세다.

반면 백화점은 신상품 조기 입고 영향으로 해외유명브랜드(23.2%)와 대형 가구 기획전으로 가정용품(10.4%) 매출이 상승하며, 전체 매출(5.7%)이 올랐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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