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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호 태풍 '미탁'...내달 2일 남해안 상륙할 듯


입력 2019.09.29 10:30 수정 2019.09.29 10:31        스팟뉴스팀

기상청 "제주도·남부지방·동해안에 강풍·폭우 가능성"

제18호 태풍 '미탁'의 예상진로 ⓒ기상청 제18호 태풍 '미탁'의 예상진로 ⓒ기상청

기상청 "제주도·남부지방·동해안에 강풍·폭우 가능성"

제18호 태풍 '미탁'이 오는 10월 2일쯤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미탁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720㎞ 해상에서 시속 97㎞로 서쪽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현재 중심기압은 985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27m, 강풍반경은 270km다.

태풍은 타이완 동쪽 해상을 지나는 오는 30일 오후 9시께 중심기압 960hPa, 강풍 반경 340km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이다.

이후 내달 1일 오전 9시께 대만 타이베이 북북동쪽 약 310km 바다를 지나 다음날인 2일 오전 9시께 제주도 서귀포 서북서쪽 약 120km 바다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3일엔 독도 서쪽 약 120km 부근 해상에 상륙한 뒤 4일 오전 9시엔 독도 동북동쪽 약 510km 부근 해상에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미탁은 제17호 태풍인 타파 보다 센 강한 중형 태풍으로 한반도로 올라오면 영향 범위가 넓어져 제주도와 남부지방, 동해안을 중심으로 강풍과 폭우로 인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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