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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계보’ 노모→왕첸민→다르빗슈→류현진


입력 2019.09.29 07:53 수정 2019.09.29 07:53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동양인 투수 주요 부문 타이틀. ⓒ 데일리안 스포츠 동양인 투수 주요 부문 타이틀. ⓒ 데일리안 스포츠

LA 다저스 류현진이 마침내 역사를 썼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경기서 7이닝 5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시즌 평균자책점은 2.41에서 2.32까지 떨어졌고 규정 이닝을 돌파한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들 중 가장 낮은 기록으로 남게 됐다.

투수 기록의 꽃이라 불리는 평균자책점 타이틀은 지금까지 동양인 투수들이 감히 넘보지 못했던 타이틀이다.

올 시즌 전까지 최고 순위는 1995년 노모 히데오(2.54)가 2위까지 올랐고 2008년 마쓰자카 다이스케(2.90)와 2016년 다나카 마사히로(3.07)의 3위, 그리고 2013년 다르빗슈 유(2.84)의 4위가 뒤를 이었다. 한국인 투수 중에서는 2000년 박찬호(3.27)의 7위가 최고였다.

투수 주요 부문 타이틀로 확장하면 이번이 5번째 쾌거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동양인 투수들 중 다승과 평균자책점, 탈삼진 등의 주요 타이틀을 가장 먼너 획득한 투수는 1995년 노모 히데오로 236개의 탈삼진으로 내셔널리그 1위에 오른 바 있다. 노모는 보스턴으로 이적한 2001년에도 220개의 탈삼진으로 양 대 리그 탈삼진왕에 올랐다.

2006년에는 대만 특급 왕첸민이 19승으로 아시아 유일의 다승왕 자리에 올랐다. 그리고 2013년에는 다르빗슈 유가 동양인 역대 최다 탈삼진인 277개로 이 부문 수위 투수가 됐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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