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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신당 창당에 무게? "바른미래당 실패…행동 나설 것"


입력 2019.09.28 15:31 수정 2019.09.28 16:21        최현욱 기자

"당내 갈등 1년 넘게 겪으며 보여준 게 없다

진짜 보수가 바로 서길 절실히 바라고 있어"

"당내 갈등 1년 넘게 겪으며 보여준 게 없다
진짜 보수가 바로 서길 절실히 바라고 있어"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특강에 참석해 내년 총선을 앞둔 결심을 밝혔다. ⓒ유승민 의원실 제공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특강에 참석해 내년 총선을 앞둔 결심을 밝혔다. ⓒ유승민 의원실 제공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외부 특강에서 지난해 2월의 바른미래당 통합 출범을 사실상 실패한 정치실험으로 평가하며, 신당 창당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발언을 해 향후 정치행보가 주목된다.

유승민 의원은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젊은 의사포럼」이 주최한 '의사와 정치' 특강에 참석해 내년 총선을 앞둔 결심을 밝혔다.

유 의원은 "우리 국민들이 더불어민주당이나 자유한국당이 아니면 표를 주지 않을테니까 '큰집' 가서 편하게 정치를 할 수도 있겠지만, 두 정당 모두 미래를 위해 도움이 안 되는 정당"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유 의원은 "다만 내가 반성하고 아픈 부분은 바른미래당이 무엇을 보여줬느냐는 것"이라며 "지난해 나와 안철수 전 대표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을 합쳐서 바른미래당을 만들었는데 보여드린 게 없다"고 자평했다.

유 의원은 "바른미래당을 만들고 호남과 영남, 보수와 진보의 갈등을 당내에서 1년 넘게 겪어왔다"며 "나는 아직도 진짜 보수가 바로 서서 한국 정치가 바뀌고 대한민국도 바뀌고 진보도 경쟁적으로 바뀌는 개혁보수를 절실하게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유 의원은 "바른미래당에 와서 이런 저런 실패를 했기 때문에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해 굉장히 고민이 깊다"며 "결심해서 행동에 나서겠다"고 여운을 남겼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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