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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문준용, 조국처럼 위선적으로 살지 말라"…검찰 결정서 공개


입력 2019.09.28 10:37 수정 2019.09.28 13:21        최현욱 기자

"누명을 씌운 것은 나 아닌 문준용임이 분명

대통령 아들이라는 권력 악용, 비겁한 공격"

"누명을 씌운 것은 나 아닌 문준용임이 분명
대통령 아들이라는 권력 악용, 비겁한 공격"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국회 본회의에서 대정부질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국회 본회의에서 대정부질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28일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를 향해 "조국 법무장관처럼 위선적인 삶을 살지 말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앞서 준용 씨는 전날 본인의 특혜채용 의혹과 관련한 수사자료 공개 청구 소송에서 최종 승소 판결을 받은 하 최고위원을 향해 "누명을 씌우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하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누명을 씌운 건 내가 아닌 준용 씨라는 것이 검찰 결정서에 분명히 나와있다"며 지난 2017년 11월 검찰이 작성한 결정서를 공개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공개한 2017년 11월 검찰 결정서 ⓒ하태경 페이스북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공개한 2017년 11월 검찰 결정서 ⓒ하태경 페이스북

해당 문서는 준용 씨가 지난 2017년 대선을 앞두고 자신의 특혜채용 의혹을 제기했던 하 최고위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을 당시 남부지검이 증거불충분을 사유로 불기소 결정을 내렸을 때 작성된 결정서다.

결정서에 따르면 남부지검은 "보도내용 및 속기록 기재 내용이 피의자인 하 최고위원의 주장에 보다 부합한다"며 "고발인 준용 씨의 주장을 인정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을 내렸다.

하 최고위원은 "이 건을 조사한 검찰이 준용 씨의 피해망상적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며 "준용 씨 측 고발이 무혐의로 끝났는데도 악의적 비방을 계속하는 것이야말로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권력을 악용한 비겁한 공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하 최고위원은 "누명을 씌운 쪽도 준용 씨이고 권력을 악용하여 공격하고 있는 쪽도 준용 씨"라며 "조국처럼 위선적인 삶을 살지는 맙시다"라고 일갈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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