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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제주 해상 통발어선화재 승선원 11명 전원 구조


입력 2019.09.25 16:27 수정 2019.09.25 16:29        배군득 기자

인근 조업선에 도움 요청…상반기에만 민간어선이 193명 구조

인근 조업선에 도움 요청…상반기에만 민간어선이 193명 구조

ⓒ데일리안DB ⓒ데일리안DB

수협중앙회가 25일 제주 해상에서 발생한 통발어선 화재를 인근 조업선 도움으로 승선원 전원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25일 낮 12시 38분께 제주시 비양도 북서방 61km 해상에서 통영선적 C호(84톤, 근해장어통발)가 조업 중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접수를 받은 통영어선안전조업국은 구조기관에 즉시 상황을 전달하고 어선안전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인근조업선인 통영선적 T호(43톤, 근해연승) 등 4척에 연락, 사고발생 1시간 만에 승선원 11명을 전원 구조했다.

특히 구조요청을 받은 어선들이 조업을 즉시 중단하고 생명구조에 나서는 등 어업인의 신속한 구조가 골든타임을 지켜냈다.

수협에 따르면 어업인들 자발적 구조문화 확산으로 올해 상반기에만 193명을 구조하는 등 긴급한 사고 상황에서 민간어선 역할이 커지고 있다.

수협중앙회 어선안전조업본부는 “사고 발생시 어선의 신속한 사고접수는 물론 인근선박 구조활동이 즉시 이뤄질 수 있도록 활발한 구조참여 확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어업인과 어선 안전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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