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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文대통령 정조준 "임기 말까지 국정운영 맡겨도 되겠나"


입력 2019.09.25 14:20 수정 2019.09.25 14:21        송오미 기자

"文대통령, '조국 사태' 방치 넘어 오히려 조장해"

"文정권, 몰락 내리막길...한국당, 대안제시 시점"

조국 향해선 "소시오패스...아무리봐도 정상이 아냐"

"文대통령, '조국 사태' 방치 넘어 오히려 조장해"
"文정권, 몰락 내리막길...한국당, 대안제시 시점"
조국 향해선 "소시오패스...아무리봐도 정상이 아냐"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기 말까지 국정 운전대를 맡겨도 될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 온 것 같다."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25일 작심하고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조국 사태'로 국론 분열이 심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은 마땅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오히려 이 사태를 방치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 의원은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도 '소시오패스', '위선자', '사기꾼' 등의 용어를 써가며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조국 문제로 대한민국이 엉망진창이 되고 있는데, 문 대통령은 국민 화합과 통합의 최고 책임자라는 본분을 잊고 조국 사태를 방치하는 것은 물론이고 오히려 조장하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김 의원은 "(내년) 선거를 앞둔 여당 의원들은 공천이 겁나서 말 한마디 못하고 있다"면서 "(이런 모습을 보면) 우리나라는 분명히 병든 독재국가다. 이렇게 만든 사람은 제왕적 권력자 문 대통령"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이어 현 정권의 경제 실정을 지적하며 "조국 사태를 키워 나라를 분열시키고 좌파 사회주의 이념에 기초한 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 경제를 엉망진창으로 만드는 것을 보면서 과연 문 대통령에게 임기 말까지 국정 운전대를 맡겨도 되는지 심각하게 고민할 시점이 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좌파 사회주의를 지향하는 문재인 정권이 몰락의 내리막길에 접어들었다"며 "이 시점에서 한국당은 어떻게 대한민국을 수렁에서 건져낼 것인지 고민하고 대안을 제시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조 장관에 대해서도 "아무리 봐도 정상이 아닌 것 같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위선자·사기꾼·파렴치한 조국 때문에 온 나라가 분노로 끓어오르고 국민들은 참담한 심정으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며 "조국의 말과 행보를 보면 일반적 상식과 국민 눈높이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은데 정상이 아닌 것 같다"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 특히 조 장관이 이날 두 번째 검사와의 대화를 위해 대전지검 천안지청을 방문한 것과 자택 압수수색을 당한 바로 다음날(24일) 국무회의에 참석한 것을 언급하며 조 장관을 "소시오패스"라고 지칭하기도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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