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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4분기 해외마케팅·무역금융 등 7892억원 지원


입력 2019.09.25 11:00 수정 2019.09.25 10:36        배군득 기자

지역 소재·부품·장비 기업 등 1350개 수출기업 중점지원

지역 소재·부품·장비 기업 등 1350개 수출기업 중점지원

ⓒ데일리안DB ⓒ데일리안DB

정부부처와 지자체, 유관기관은 중소・중견기업 수출활력 회복을 위해 4분기 해외마케팅・무역금융 분야에 7892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지역 소재부품장비 기업, 전략산업 등 1350개 수출기업을 집중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역기업의 일본 수출규제 애로 해소를 위한 ‘소재부품수급대응지원센터-지자체 협력강화 협의체’를 구성해 지자체 사업 연계지원, 소재부품 수급 全과정 밀착지원 등 지역 수출기업 지원을 한 단계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관계부처, 지자체,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범부처 ‘해외마케팅정책협의회’를 열고 ▲해외마케팅・무역금융 4분기 지원강화 ▲일본 수출규제 애로기업 지원을 위한 지자체 협력 강화 ▲지자체 전략산업 연계 수출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수출활력 회복을 위해 4분기에 수출 바우처・해외전시회 등 해외마케팅 분야에 342억원, 무역금융에 7550억원을 보강해 중소・중견기업 1350개사 해외진출을 돕는다.

해외마케팅은 ▲수출바우처 207억5000만원(산업부・중기부) ▲해외전시회 50억원(산업부) ▲수출컨소시엄 35억원(중기부) ▲경제사절단 파견 10억원(산업부) ▲대중소 동반진출 40억원(중기부) 등이다.

특히, 기업이 원하는 지원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기업수요가 높은 수출바우처에 207억5000만원을 집중 투입해 스타트업・소비재・서비스・중견기업 350개사 해외마케팅 지원에 나선다.

우수성과가 예상되는 41개 해외전시회는 550개 기업 한국관 참가를 지원하고, 유사・동일업종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수출컨소시엄 24개를 추가 구성해 450개 기업을 지원한다.

아울러, 무역보험공사와 수출입은행이 해외수입자 보증, 수출계약기반 특별보증, 초위험국 인프라 수주지원 등 무역금융 공급규모를 7550억원 추가 확대해 4분기 수출활력 회복을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지역기업이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해 소재부품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데 중점을 둔다.

공급처 다변화 사례가 지역기업으로 확산되도록 소재부품수급대응지원센터와 지자체간 협의체를 운영해 지역 기업 애로를 신속히 공유・해결하고, 지자체 신뢰성・R&D・교육 등 연계로 지원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한편 산업부는 우리 기업들이 해외전시회를 활용해 글로벌 공급망에 참여를 강화하도록 내년 해외전시회 지원대상 선정(2019년 4분기)시 50% 이상을 소재·부품·장비 전시회에 할당한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전시회 참가비용을 기존 50%에서 70%로 상향지원하고, 지사화・수출바우처 등 해외마케팅을 우대한다.

지방자치단체는 전략산업 육성과 코트라 해외마케팅 연계에 나선다. 코트라가 유망시장 조사부터 바이어발굴, 후속 마케팅 등 전략산업별 맞춤형 해외진출 전략을 4분기중 수립하고, 지자체는 코트라 전략과 국내외 인프라를 활용해 전략산업 글로벌화를 강화할 방침이다.

박태성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소재부품 수급애로를 겪는 우리 기업이 대체 수입처를 발굴하는 등 긍정적인 성과가 조금씩 가시화 되고 있다”며 “4분기 해외마케팅과 무역금융 집중지원을 통해 단기 수출활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박 실장은 이어 “일본 수출규제로 애로를 겪는 우리 기업들이 대체수입처를 발굴해 소재부품 공급망을 신속히 확보해나가겠다”며 “글로벌 공급망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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