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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바른미래 "與, 조국 하나 지켜려 최소한의 양심도 내팽개쳐"


입력 2019.09.25 10:38 수정 2019.09.25 10:38        이슬기 기자

"조국 의혹 관련 국감 증인 협상에 임해라"

"조국 의혹 관련 국감 증인 협상에 임해라"

두 번째 '검사와의 대화'를 앞둔 조국 법무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에서 출근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두 번째 '검사와의 대화'를 앞둔 조국 법무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에서 출근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조국 법무부장관 한 명을 비호하기 위해 국민의 알권리와 국회의원으로서의 소임, 최소한의 양심, 국회의 존재 이유를 내팽개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국정감사 증인 채택 과정에서 조 장관 관련 증인 신청을 전혀 받아주지 않고 있는 상황을 지적한 것이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소속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들은 25일 ‘조국 장관 하나 지키려 국회 소임 내던진 여당을 강력 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민주당이 자신들이 원하는 기업 증인은 대거 요청하면서 조 장관 관련 야당의 증인 요청은 단 한 명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집하고 있어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불법과 탈법의 국민적 의혹을 받고 있는 조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문제를 주무 상임위인 정무위에서 검증하는 것은 민의의 대변자인 국회로서 당연한 의무이자 소임”이라며 “국회 차원의 검정을 원천 봉쇄하겠다는 여당의 태도는 스스로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다는 것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들은 “단 한명의 증인도 없는 ‘식물 국감’이 되더라도 조 장관 하나만 지킬 수 있으면 괜찮다는 여당의 한심한 정치인식과 오만함을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지금부터라도 민주당은 상식과 양심에 따라 국감 증인 협상에 임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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