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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국내 핀테크 기업,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하도록 환경 조성"


입력 2019.09.25 10:17 수정 2019.09.25 10:19        배근미 기자

25일 기업은행 IBK 퍼스트랩 출범식 참석해 '핀테크 스케일업' 중요성 강조

"은행이 핀테크에 투자할 수 있도록 출자대상 기업 확대...혁신 가속화할 것"

25일 기업은행 IBK 퍼스트랩 출범식 참석해 '핀테크 스케일업' 중요성 강조
"은행이 핀테크에 투자할 수 있도록 출자대상 기업 확대...혁신 가속화할 것"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5일 "은행의 업무 프로세스도 디지털화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면서 "정부 역시 은행과 함께 금융회사 출자 대상 핀테크 기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위원회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5일 "은행의 업무 프로세스도 디지털화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면서 "정부 역시 은행과 함께 금융회사 출자 대상 핀테크 기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위원회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5일 "국내 핀테크 기업이 글로벌 핀테크 '유니콘'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적극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IBK파이낸스타워에서 열린 기업은행 ‘IBK 퍼스트랩(1st Lab)’ 출범식에 참석한 손병두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핀테크 스케일업(Scale-up)을 위해 규제샌드박스를 보다 과감하게 운영하고 투자 활성화, 규제개혁, 해외진출 지원 등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정부는 은행들이 핀테크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금융회사 출자 대상 핀테크 기업을 확대하는 등 핀테크 투자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며 "정부도 은행들과 함께 핀테크 혁신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출범한 IBK 퍼스트랩은 핀테크기업 육성을 위한 기업은행의 테스트베드(Test Bed)다. 기업은행은 IBK퍼스트랩 입주 기업에 대해 기술, 아이디어 등을 은행의 상품‧서비스, 업무 프로세스 혁신 등에 융합할 수 있는지를 테스트하고, 테스트가 성공하면 본격적으로 사업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IBK퍼스트랩에는 펀다, 더치트, 한국NFC 등 16개 기업이 참여한다. 기업은행은 향후 3년간 이들 기업에 500억원의 직·간접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여신 공급과 이자 감면 등 3조원의 금융 지원도 추진한다.

김도진 기업은행 행장 역시 이날 출범식에서 "IBK 퍼스트랩 출범을 통해 금융산업의 혁신을 이끌고, 핀테크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가 되겠다"라고 화답했다.

기은은 이날 IBK 퍼스트랩 출범을 시작으로 핀테크 기업과 은행 간 신속한 협업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퍼스트랩을 가능한 본사에 배치해 클라우드 기반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고 향후 3년간 500억원(직접투자 300억원, 간접투자 200억원)의 직·간접 투자를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매년 1조원씩 총 3년간 핀테크 기업에 여신 공급과 금리감면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기은의 퍼스트랩 출범으로 국내 금융사들이 운영하는 핀테크랩은 총 8개가 됐다. 퍼스트랩이란 핀테크 스타트업이 보유한 다양한 혁신기술과 아이디어를 기업은행에 도입하기 위해 실제 테스트를 수행하는 일종의 '테스트베드'로 기존 금융회사에 핀테크 기업이 입주해 금융사와 협업해 신기술 등을 만들어내는 일종의 '인큐베이팅' 시설을 말한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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