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성윤모 장관, 美 상무장관과 한미 상무장관회담 개최


입력 2019.09.25 08:05 수정 2019.09.25 08:06        배군득 기자

첨단산업 분야 기술협력 등 한미 산업협력 강화 논의

자동차 232조, 일본 수출규제 관련 우리 입장 전달

첨단산업 분야 기술협력 등 한미 산업협력 강화 논의
자동차 232조, 일본 수출규제 관련 우리 입장 전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데일리안DB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데일리안DB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과 회담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양국 장관은 교역‧투자 확대 등 호혜적 성과를 공유하고 첨단산업 분야 기술협력 등 산업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성 장관은 미 상무장관과 양자회담을 통해 이번 방미시 체결된 한국의 미국산 LNG 추가도입 계약, 한미 기업간 자율주행 합작법인 설립계약 등 교역‧투자 성과를 공유했다.

양국은 앞서 23일(현지시간) 한국가스공사-BP간 2025부터 최대 18년간 미국산 LNG를 장기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규모는 연 158만톤, 추정구매액 최대 96억 달러다.

또 현대차그룹과 미국 APTIV사는 자율주행 기술개발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했다. 투자규모는 현대차그룹이 20억 달러 상당을 출자하고, APTIV사는 20억 달러 상당 자율주행사업부를 합작법인으로 이관하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로스 상무장관은 금번 LNG 도입, 현대차 자율주행 투자뿐만 아니라, SK이노베이션, 롯데케미칼 등 우리 기업의 대미(對美) 투자가 한미관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실제로 우리 기업의 최근 대비 투자를 보면, 지난 3월 SK이노베이션 조지아주 전기차배터리 공장 기공, 5월 롯데케미칼 루이지애나주 에탄크래커 공장 준공 등이 있다.

성 장관은 또 ‘한미 산업협력대화’가 양국 기업간 자율주행 협력에 기여했음을 평가하고, 다음달 10월 차기 산업협력대화 개최 등 민관 협력채널을 활용해 양국간 산업협력을 확대해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양국 기관(한국 산업기술진흥원-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간 신산업 기술협력 논의를 발전시켜나가자는 우리측 제안에 로스 상무장관도 기대를 표명했다.

한편 성 장관은 자동차 232조 조치결정시한에 앞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정 등을 감안한 한국 조치 면제 당위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로스 장관은 자동차 분야 교역‧투자가 호혜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또 일본 수출규제 조치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미국 지지를 요청한 데 대해, 로스 상무장관은 미국기업 및 글로벌 공급망 영향을 언급하며 사안의 조속한 해소 필요성에 공감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