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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상 "조국 사퇴할듯…자택 압수수색, 靑과 조율 결과"


입력 2019.09.25 02:00 수정 2019.09.25 05:18        정도원 기자

강효상 "믿을만한 현 정권 소식통이 전해왔다

청와대가 결국 조국 내치는 걸로 입장 선회"

총선출마 가능성엔 "이미 너무 만신창이됐다"

강효상 "믿을만한 현 정권 소식통이 전해왔다
청와대가 결국 조국 내치는 걸로 입장 선회"
총선출마 가능성엔 "이미 너무 만신창이됐다"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사진)이 지난 17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조국 법무장관의 사퇴와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며 삭발을 단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사진)이 지난 17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조국 법무장관의 사퇴와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며 삭발을 단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이 정권 소식통을 인용해, 조국 법무장관의 자택 압수수색은 청와대와 검찰의 조율 결과라며 조 장관의 조만간 사퇴를 점쳤다.

강효상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에 "믿을만한 현 정권 소식통이 전해왔다"며 "어제(23일) 문재인 대통령의 출국 직후 이뤄진 검찰의 조국 자택 전격 압수수색은 청와대와 검찰이 서로 조율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검찰의 강도높은 수사와 비등한 비판 여론에 청와대가 결국 조국을 내치는 것으로 입장을 급선회한 것"이라며 "조국이 결국 조만간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토록 완강하던 청와대가 방향을 바꾼 이유가 뭐겠느냐"라고 자문(自問)한 강 의원은 "사상 초유의 현직 법무장관 자택 압수수색은 그만큼 검찰이 혐의 입증에 자신을 갖고 있다는 뜻으로, 범죄 의혹 규명을 위한 마지막 수순에 돌입했다고 봐야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강 의원은 전날 불교방송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조국 게이트'가 '정권 게이트'로 번지지 않으려면 여기서 청와대가 멈춰야 한다"며 "대통령이 국민의 뜻을 수용해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검찰이 조국 사퇴 이후에도 사건의 전모를 파헤칠지 귀추가 주목된다"며 조 장관의 사퇴를 기정사실화한 강 의원은 조 장관이 사퇴 이후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해 국민의 '직접 심판'을 받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국의 출마 여부에는 관심이 없다"며 "스스로 말한대로 너무 만신창이가 되지 않았느냐"고 회의적으로 내다봤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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