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온 세상이 검찰에 의해 말려들고 있다"

"검찰도 우리도 이런 상황이 올 거라 생각 못해"

"검찰도 우리도 이런 상황이 올 거라 생각 못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자택 압수수색과 관련해 “온 세상이 검찰에 의해 다 말려드는 정황”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총 모두발언에서 “11시간에 걸쳐 현직 법무장관 집을 압수수색하는 말이 안 나오는 상황”이라며 “검찰도 우리도 이런 상황이 올 거라고 생각 못했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조 장관 일가 수사 시작 당시) 우리 당을 예방하지 않았다”면서 “당시 전화를 걸어와 ‘조국 (수사가) 끝나고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그때만 해도 상황이 이렇게 될 거라고 (윤 총장도) 판단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무슨 말을 해야할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모르겠다). 참 어이가 없다”면서 “검찰, 정부, 당 모두 수습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수습이 쉽지 않은 엄중한 상황이 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