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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수주 세계 1위 지킨다


입력 2019.09.24 11:00 수정 2019.09.24 11:21        배군득 기자

산업부, 제16회 조선해양의 날 개최…고부가가치 선박 수요 기대

권오익 대우조선해양 전무 등 30명 포상

산업부, 제16회 조선해양의 날 개최…고부가가치 선박 수요 기대
권오익 대우조선해양 전무 등 30명 포상


ⓒ데일리안DB ⓒ데일리안DB

조선업이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수주 세계 1위에 도전한다. 세계경제 침체 등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친환경선박이 먹거리로 등장하며 1위 자리를 사수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2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제16회 조선해양의 날’ 행사에서 “지난해 7년만의 세계 수주 1위를 회복한 것은 업계의 뼈를 깎는 노력 덕분”이라며 “올해도 글로벌 발주가 큰 폭으로 감소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중국 등 자국발주물량을 제외하면 LNG운반선, 초대형 유조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발주 대부분을 우리가 수주하는 등 주요국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승일 산업부 차관, 이성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 등 조선해양플랜트산업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조선해양의 날은 선박수주 1000만톤을 돌파한 1997년 9월 15일을 기념해 ‘조선의 날’을 제정하고 2004년부터 기념식을 개최해 오고 있다. 2011년부터 ‘조선해양의 날’로 명칭을 변경해 진행되고 있는 행사다.

행사에서는 조선해양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우조선해양(주) 권오익 전무가 은탑산업훈장을, 휴먼중공업(주) 나영우 대표이사가 산업포장을 수상하는 등 총 30명이 정부표창을 받았다.

대우조선해양 권 전무는 37년간 업계에 종사하면서 이중연료 추진 기반 초대형 컨테이너선과 대형 쇄빙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기술개발을 통한 수주성과에 기여한 공적을 높이 평가받아 은탑산업훈장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정 차관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등으로 조선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크지만, 국제해사기구(IMO) 선박 환경규제가 내년부터 본격화되고, 하반기 이후 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예상되는 만큼 업황 회복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격려했다.

정 차관은 이어 “최근 일본 수출규제는 우리 산업생태계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산업경쟁력과 기술자립 수준을 냉정하게 평가하고 핵심소재와 부품, 장비의 공급 안전성을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며 “LNG운반선 등 주력선종 핵심기자재 국산화를 위해 지속적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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