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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2020년 EV 매출 증가 본격화 "-대신증권


입력 2019.09.24 07:33 수정 2019.09.24 07:34        최이레 기자

내년 전체 영업益 38% 증가 예상⋯전자재료 수익성도 개선

대신증권은 24일 삼성SDI에 대해 내년부터 전기차(EV) 매출 증가세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1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3분기 연결 기준 삼성SDI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8% 감소한 208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2433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다. 전체 매출액은 2조6914억원으로 6.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종전에 기대했던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원형전지 매출 증가가 예상 대비 약세로 나타나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밑돌 것"이라며 "그러나 ESS 및 소형전지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는 부분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박 연구원은 2020년 EV 매출 증가가 본격화되면서 전체 영업이익은 3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EV 매출 본격화로 중대형전지 부문에서 매출 비중이 지난해 47%에서 올해64%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ESS 매출 증가 속에 기수주한 EV 물량의 매출 본격화로 고성장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 내년 EV향 매출은 55% 증가한 3조3000억원으로 큰 폭의 영업적자 감소가 예상된다.

이와 함께 "내년 전자재료의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글로벌적으로 대형 OLED TV 시장 확대(LG디스플레이 생산능력 확대)로 소재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반도체 경기 또한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관련 소재 매출도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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