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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산업센터 ‘타이틀 경쟁’ 치열…세움건설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 공급


입력 2019.09.23 11:19 수정 2019.09.23 11:21        권이상 기자

올해 세제 혜택 종료, 하반기 지식산업센터 공급 물량 더 증가 전망

공급 물량 증가 속 차별화 확보를 위한 ‘타이틀’ 경쟁도 치열

미사 강변 스카이폴리 조감도. ⓒ데일리안DB 미사 강변 스카이폴리 조감도. ⓒ데일리안DB


연 이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투자 심리가 한껏 위축된 가운데, 지식산업센터의 신규 공급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지식산업센터를 찾는 기업 수요가 증가하고, 주택시장 침체에 따른 건설사들의 사업 확장이 맞물리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실제 상가정보연구소가 발표한 ‘연도별 지식산업센터 승인건수’에 따르면, 2000년대 초반 30~40건에 불과하던 전국 지식산업센터 사업승인 건수는 2015년을 기점으로 큰 폭으로 상승해 지난해에는 134건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상반기(1~6월)에만 총 60건의 지식산업센터가 사업승인을 받아 지난해 기록을 바짝 추격 중이다.

특히 취득세, 재산세 감면 등 지식사업센터 입주 기업에 주어지던 세제 혜택이 올해 말 종료를 앞두고 있어 하반기 공급 물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차별화를 위한 ‘타이틀’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세움건설이 한강 이남 최대 규모의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를 선보이는 등 최대 규모, 최초 공급, 마지막 공급 등 저마다 희소성을 강조하는 타이틀을 앞세워 프리미엄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실제 지식산업센터 공급에서 이러한 타이틀 강조는 분양 성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4월 동탄2신도시 동탄테크노밸리에서 공급된 ‘금강펜테리움 IX타워’는 동탄2신도시 최대 규모(연면적 28만6970㎡)인 점이 부각되면서 계약 시작 일주일만에 1차 분양 물량 100% 계약 완료를 달성했다.

지난해 9월 광명역세권지구에서 분양한 'GIDC 광명역' 역시 광명시 업무시설 가운데 최고 높이인 120m와 디자인에 특화된 지식산업센터라는 점이 강조되면서 한 달 만에 모두 팔렸다.

세움건설이 선보이는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 등 ‘타이틀’ 경쟁에 뛰어든 단지들이 있어 살펴봤다.

경기도 미사강변도시에서는 세움건설(시행)이 한강 이남 최대 규모인 연면적 31만5935㎡의 지식산업센터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를 공급한다.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는다.

세움건설이 시행하는 이 단지는 초대형 지식산업센터로써 한강 이남 최대규모를 자랑할 뿐만 아니라 단지 내 북유럽 테마 스토리몰로 꾸며지는 상업시설과 테라스형 기숙사가 함께 구성돼 업무, 주거, 쇼핑을 한번에 누릴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워라밸 복합 문화공간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뛰어난 교통 여건도 갖췄다.

미사대로를 통해 강남 및 하남시내 이동이 편리하고, 지하철 5호선 연장 ‘미사역(2020년 예정)’이 개통되면 서울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경기도 광명시 소하지구 내 마지막 부지에서는 지식산업센터 ‘광명G타워’가 공급된다. 지하 4층~지상 15층, 연면적 약 15만6412㎡ 규모로 지어지며, 광명하나바이온이 시행하고 롯데건설, 두산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사로 나선다.

지식산업센터는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평면으로 설계돼 기업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단지 내 상업시설에는 멀티플렉스 영화관과 대형볼링장, 건강검진센터 등이 입점해 복합지식문화타워로 조성된다.

권이상 기자 (kwonsg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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