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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한-호주 수소협력 의향서 체결


입력 2019.09.23 11:00 수정 2019.09.23 09:31        배군득 기자

올해 4번째 수소 국제협력…2030년까지 협력 강화

올해 4번째 수소 국제협력…2030년까지 협력 강화

ⓒ데일리안DB ⓒ데일리안DB

산업통상자원부 정승일 차관과 호주 산업과학혁신부 매튜 카나반(Matthew Canavan) 자원‧북호주 장관은 23일 서울 포시즌 호텔에서 양국 정부 수소협력 확대 의지를 선언하는 ’한-호주 수소협력 의향서(Letter of Intent, LOI)’를 체결했다.

우리나라 수소협력 MOU는 노르웨이(6월), 사우디(6월), 이스라엘(7월)에 이어 호주까지 4개 국가로 늘었다.

협력 의향서는 지난달 한-호주 통상장관회담시 양국간 수소협력을 활성화하자는 호주측 제안으로 논의가 시작됐다.

호주는 자원 부국으로서 최근 수소경제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호주 재생에너지청(ARENA)이 발간한 ’수소수출기회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을 유망한 잠재적 협력 파트너로 분석하고 있다.

이번에 체결한 한-호주 수소협력 의향서는 수소분야에서 양국이 상호 호혜적인 공동 협력사업을 발굴‧개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양국은 협력 의향서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양국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수소 실행계획(hydrogen Action plan)’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수립될 수소 실행계획에는 ▲협력 원칙 ▲협력 분야(공동 기술개발 및 실증, 표준 및 인증 협력, 공급망 우선순위 설정, 생산물인수계약(Off-take agreements) 관련 등) ▲구체적 이행계획 ▲사후 검토 관련 내용이 포함됐다.

산업부는 한‧호주 수소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수소차‧버스 등 우리 차량의 수출 기회로 활용할 수 있고, 호주 재생에너지 등 우수한 수전해 잠재력을 활용해 수소 액화 등 저장‧운송 기술 공동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승일 차관은 “한국은 수소차, 발전용 연료전지 등 수소 활용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호주는 수소 공급 분야에 강점이 있다”며 “앞으로 수소 분야에서 구체적인 양자간 협력 사업이 조속히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의향서 내용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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