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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기준금리 두 달 만에 0.25%P 추가 인하


입력 2019.09.19 08:02 수정 2019.09.19 08:02        부광우 기자

지난 7월 말 이어 올해 들어서만 두 차례 하향

"가계 지출 증가했지만…기업 투자·수출 약화"

지난 7월 말 이어 올해 들어서만 두 차례 하향
"가계 지출 증가했지만…기업 투자·수출 약화"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두 달 만에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했다.ⓒ게티이미지뱅크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두 달 만에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했다.ⓒ게티이미지뱅크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두 달 만에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했다.

연준은 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통화정책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기존 2.00~2.25%에서 1.75~2.00%로 0.25%포인트 내렸다.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는 지난 7월 말에 이어 올해 들어서만 두 번째다.

연준은 이번 결정에 대한 성명에서 "가계 지출이 강한 속도로 증가했지만, 기업 투자와 수출이 약화했다"며 "미미한 인플레이션과 경제 전망을 위한 글로벌 전개 상황에 대한 함의에 비춰 기준금리를 인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 기준금리 방향을 고려함에 있어서 경기 전망을 위한 향후 정보의 함의에 대한 관찰을 지속하고, (경기)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연준은 경기상황에 따른 기준금리 추가 인하의 여지는 열어두면서도 명확한 신호를 내지는 않았다. 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전망을 모아 보여주는 점도표에서 올해 금리 전망과 관련해 투표권이 없는 위원들을 포함, 총 17명의 위원 가운데 5명은 현 수준에서의 금리 동결을, 7명은 한차례 인하를, 5명은 한차례 인상을 전망했다.

한편, 연준은 앞선 2008년 12월 기준금리를 0.00~0.25%까지 내린 바 있다. 그러다 2015년 12월 7년 만에 금리를 올린 것을 시작으로 2016년 1차례, 2017년 3차례, 지난해에는 4차례 등 모두 9차례 금리를 인상했다. 이후 10년 7개월 만인 올해 7월 말 기준금리를 다시 내렸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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