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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하반기 지속적 주가 상승 전망"-신한금융투자


입력 2019.09.19 07:54 수정 2019.09.19 07:55        최이레 기자

자회사 상장 시 지분가치 상승⋯실적 성장 본사·한화시스템 견인

신한금융투자는 1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주가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6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이번 3분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9%, 73.4% 증가한 1조3000억원, 313억원으로 예상된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상승 및 한화시스템 ICT 고영업이익률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중 안보분쟁에 따른 반사이익이 이어지면 한화테크윈의 경우 3분기에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이 가능하다"며 "313억원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실적 추정치"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한화시스템은 지난 달 26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해 오는 11월 상장이 전망된다"며 "상장 시 자회사 지분가치 상승 효과는 3709억원(장부가 4972억원, 예상 시가총액 1조6000억원, 지분율 52.9%)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황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2.9%, 53.7% 각각 증가한 6조2000억원, 2664억원으로 전망하면서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는 "실적 성장 성장은 본사, 한화시스템이 견인할 예정"이라며 "미국 항공엔진부품 전문업체 'EDAC(이닥)' 인수 효과(200억원), 국제공동사업(RSP) 비용 감소(154억원), 장기공급계약(LTA) 사업 성장(100억원)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한화시스템은 항공기용 피아식별장비(IFF MODE 5),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사업 본격화로 방산 매출액, 영업이익이 각각 21.3%, 65.6%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기어드터보팬엔진(GTF)엔진의 RSP 가치 8000억원을 제외해도 내년 주가수익비율(PER)은 15.9배로 글로벌 피어 19.3배 대비 저평가 받고 있다"며 "지속적인 이익 성장, 하반기 중동·인도향 무기 수주, 한화시스템 상장에 따른 자회사 가치 부각으로 지속적인 주가 상승을 전망한다"고 제언했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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