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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건 토스 대표 "증권업·인터넷은행 포기 검토"


입력 2019.09.18 17:16 수정 2019.09.18 17:18        박유진 기자
ⓒ비바리퍼블리카 제공 ⓒ비바리퍼블리카 제공

모바일 금융 플랫폼인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 이승건 대표는 제3 인터넷전문은행과 증권업 진출 등을 포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8일 서울 강남구 디캠프에서 열린 '핀테크 스케일업 현장간담회'에서 "증권업 진출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며 "금융당국에서 우리가 수행할 수 없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당국이 토스 측에 요구한 방안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채 "규정에 따른 요구가 아니라 정성적이어서 우리가 더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증권업 진출을 막은 이슈가 인터넷은행에도 똑같이 적용돼 이대로라면 이 분야 진출도 멈출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참석한 현장토론회에서도 "감독기관과 얘기하면 진행되는 게 없다"며 "요건을 못 지켰다면 당연히 보완해야 하지만 정해지지 않은 규정을 요구해 대응이 굉장히 어렵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토스는 지난해 증권업과 제3 인터넷은행 진출을 선언한 뒤 관련 준비를 이어갔다. 올해 초 진행된 인터넷은행 예비인가에 참여했다 탈락했으며 재도전을 검토 중에 있던 상태였다.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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