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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휴식’ 여자배구, 러시아에 설욕 실패


입력 2019.09.18 16:52 수정 2019.09.18 16:53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서 러시아에 0-3 완패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에이스 김연경이 빠진 가운데 러시아에 완패했다.(자료사진) ⓒ 연합뉴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에이스 김연경이 빠진 가운데 러시아에 완패했다.(자료사진) ⓒ 연합뉴스

한국 여자배구가 2020년 도쿄올림픽 세계예선에서 러시아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는 데 실패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은 18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2019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러시아와의 4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0-3(18-25 27-29 12-25)으로 패했다.

주포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과 이재영(흥국생명) 등 주전들이 대거 휴식을 취한 한국은 러시아를 상대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완패하며 악연을 이어갔다.

한국은 지난달 5일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서 열린 2020년 도쿄올림픽 세계예선에서 러시아에 먼저 두 세트를 따내고도 세트스코어 2-3으로 역전패해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을 놓친 바 있다.

당시 러시아 대표팀의 세르지오 부사토 코치는 경기 직후 양 손으로 눈을 찢는 세리머니를 펼쳐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는 이번 월드컵에서는 러시아 대표팀 감독으로 팀을 이끌며 한국과 맞대결을 펼쳐 완승을 이끌었다.

한국은 강소휘가 9점, 박정아가 8점, 김희진이 7점에 그치는 등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공격수가 한 명도 없을 정도로 에이스 김연경의 공백이 컸다.

이번 대회 1승 3패를 기록하게 된 한국은 19일 약체 카메룬과 경기를 펼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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