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文대통령, 사우디 왕세자와 통화…"석유시설 복구 참여"


입력 2019.09.18 11:39 수정 2019.09.18 11:41        이충재 기자

"원유 공급 30% 차지…국제사회가 단호하게 대응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 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전화통화를 갖고 "사우디 석유생산의 핵심 인프라인 동부지역 석유시설에 드론 공격이 발생해 큰 피해를 입은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자료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 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전화통화를 갖고 "사우디 석유생산의 핵심 인프라인 동부지역 석유시설에 드론 공격이 발생해 큰 피해를 입은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자료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 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전화통화를 갖고 "사우디 석유생산의 핵심 인프라인 동부지역에 드론 공격이 발생해 큰 피해를 입은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사우디 석유시설에 대한 공격은 한국은 물론 전세계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국제사회가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한국은 원유의 약 30%를 사우디로부터 공급받고 있다"며 "피격시설의 복구 과정에서 한국이 참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흔쾌히 응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테러 근절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지지하며, 국제 에너지 안보를 위협하는 이번 공격과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모하메드 왕세자는 “주요한 유전지역에 대한 유례없는 공격으로 중동지역을 비롯해 글로벌 석유공급시장이 위협받는 피해가 생겼다.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국제사회가 하나의 목소리로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모하메드 왕세자는 동맹국과의 협력을 통한 공동 대처와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대공방어체제 구축에 도움을 요청했고, 이에 양 정상은 긴밀히 협의해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충재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