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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내년 3월까지 혁신금융서비스 100건 지정…혁신펀드도 조성 중"


입력 2019.09.18 10:02 수정 2019.09.18 10:28        배근미 기자

"국내 유니콘 기업 나오려면 규제혁신 및 투자 필수…궁극적으로 규제개선 목표"

민간 중심 3000억원 규모 핀테크 투자 조성 계획도 밝혀…"투자 물꼬 넓힐 것"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내년 3월까지 100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하겠다고 18일 밝혔다. 또한 핀테크 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한 3000억원 규모의 혁신펀드 조성 계획도 함께 천명했다.ⓒ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내년 3월까지 100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하겠다고 18일 밝혔다. 또한 핀테크 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한 3000억원 규모의 혁신펀드 조성 계획도 함께 천명했다.ⓒ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내년 3월까지 100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하겠다고 18일 밝혔다. 또한 핀테크 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한 3000억원 규모의 혁신펀드 조성 계획도 함께 천명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디캠프에서 열린 핀테크 스케일업(scale-up) 현장간담회에서 핀테크 업체와 금융 기관 관계자 등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디캠프는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마련한 공간이다.

이 자리에서 은 위원장은 "핀테크를 위해 해야 할 일이 여전히 많다"며 "앞으로 일관성을 가지고 더 과감하게 핀테크 정책을 펼칠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재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스타트업)이 1곳뿐인 상황에서 세계적인 핀테크 유니콘 기업이 나오기 위해서는 규제 혁신과 핀테크 투자 활성화, 해외 진출이 핵심"이라며 "내년 3월까지 혁신금융서비스 100건이 나오도록 힘을 쏟는 것은 물론 궁극적으로는 규제 개선까지 완결될 수 있도록 제도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금융서비스는 금융혁신지원특별법에 따라 금융규제 샌드박스의 혜택을 받는 제도로 금융규제 샌드박스는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최장 4년간 시범 운영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 지난 4월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시행 이후 현재까지 지정된 혁신금융서비스는 총 42건 수준이다.

은 위원장은 또한 "현재 민간을 중심으로 3000억원 규모의 핀테크 투자 펀드를 조성하고 있다"며 "핀테크 분야로 투자의 물꼬를 트고 넓힐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은행권과 핀테크 유관기관 출자, 민간 자금 매칭으로 향후 4년간 창업 또는 성장 단계에 있는 핀테크 스타트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은 위원장은 이어 "상장을 통한 회수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앞으로 핀테크 특성을 반영한 거래소 상장제도도 고민하겠다"며 "청년들이 핀테크 업체를 창업하고, 기업공개(IPO) ,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성공 신화를 만들 수 있는 시장환경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핀테크 아이디어 보호, 창업·진입 장벽 완화, 금융권·모험자본 등의 투자확대, 핀테크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활성화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에 은 위원장은 "다양한 관점에서 보완할 점이 많을 것"이라며 "여러 의견을 반영해 다음 달 중 핀테크 스케일업 정책을 완성해 발표하겠다"고 답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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