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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연극 공연 등 실시


입력 2019.09.18 12:00 수정 2019.09.18 09:54        부광우 기자

금융취약계층 1만3000여명 대상 순회 공연 36회 개최

금융취약계층 1만3000여명 대상 순회 공연 36회 개최


은행연합회는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위해 금융감독원, 소비자시민모임과 함께 18일 서울 강동구 소재 성가정노인종합복지관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어르신 대상 연극 공연을 총 36회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자와 피해액은 각각 일평균 134명, 12억2000만원에 달했다. 특히 60대 이상의 피해액 증가율이 전년 대비 233.3%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크게 늘어난 실정이다.

이에 은행연합회와 금감원, 소비자시민모임은 보이스피싱 사기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실제 피해사례를 이해하기 쉽도록 재구성한 연극공연을 2016년부터 4년째 실시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방 거주 어르신 대상 보이스피싱 예방교육 요청에 부응해 지방 공연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연 관람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연극 동영상 교육 자료를 제작해 전국의 노인복지관, 노인대학, 소비자시민모임 지부에 배포하고 유튜브에도 공유하는 등 연극 공연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홍보활동도 실시한다.

어르신 대상 연극 이외에도 사회 예비초년생 등 금융취약계층 대상 맞춤 교육, 일반시민 대상 온․오프라인 홍보캠페인 등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위한 활동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대학 진학 또는 취업이 예정된 고등학생 등 사회 예비초년생들을 대상으로는 향후 연루될 가능성이 있는 보이스피싱 사례별 예방 요령을 총 10회에 걸쳐 교육하고, 학자금 대출 과정에서 당할 수 있는 보이스피싱 피해사례 및 아르바이트를 빙자한 통장양도의 불법성 등을 안내한다.

일반시민을 대상으로는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홍보캠페인 등을 진행한다. 유동인구가 많은 상가밀집지역 등에서 리플릿 및 홍보물품을 배부하고, 공공기관 등에 홍보책자를 비치할 계획이다. 온라인을 통해서는 소비자시민모임의 소비자리포트 구독자 및 e-뉴스레터에 등록된 소비자 등을 대상으로 홈페이지 및 SNS를 활용한 홍보를 펼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어르신 대상 연극 공연, 금융취약계층 맞춤교육 등을 통해 국민들이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을 인지하고 경각심을 갖게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은행권은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전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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