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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코오롱PI, 하반기 실적 개선 가시화···목표가는↓”-하이투자증권


입력 2019.09.18 08:24 수정 2019.09.18 08:25        백서원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8일 SKC코오롱PI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이 저조했지만 하반기 실적 개선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4만3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상헌 연구원은 “SKC코오롱PI는 올해 2분기 매출액 624억원, 영업이익 99억원으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 1분기부터 이어진 북미 및 중화권 업체들의 스마트폰 판매량 부진으로 인한 재고소진이 2분기 초중반까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2분기 중후반부터 물량 주문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재고조정 효과 마무리를 확인해주는 것”이라며 “이러한 재고조정 일단락 환경 하에서 세트 메이커의 신제품 출시 등으로 인해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폴더블 스마트폰이 빠르게 확산될 경우 SKC코오롱PI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대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이 출시된 가운데 플렉서블 올레드(Flexible OLED) 패널 하단의 베이스 필름을 SKC코오롱PI가 공급하고 있다. 베이스 필름은 앏은 두께의 폴리이미드(PI) 기판을 지지하는 용도로 하부에 부착된다.

이 연구원은 “5G가 본격적으로 상용화 되면 전체적인 방열 구조가 바뀔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재변화의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며 “즉 리지드-플렉시블 인쇄회로기판(RF-PCB)에 사용되는 소재인 리퀴드 크리스탈 폴리머(LCP)가 PI로 바뀔 수 있을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향후 저유전율 PI 필름이 5G에 채용된다면 SKC코오롱PI의 성장을 확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이어 “그 어느 때 보다도 소재부품 등의 국산화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칩온필름(CoF)용 PI 필름, PI 바니시 필름 등에 대한 국산화 등으로 SKC코오롱PI의 수혜가 예상된다”면서 “주가는 그동안 실적 부진 등으로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데, 올해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수 있어 주가의 반등을 모색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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