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골, 스카우터들 앞에서 ‘폭발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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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10월 16일 15:23:23
    황희찬 골, 스카우터들 앞에서 ‘폭발력’ 입증
    홈에서 가진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서 1골 2도움
    폭발적 드리블과 스피드 과시하며 가치 드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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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9-18 07:45
    김태훈 기자(ktwsc28@dailian.co.kr)
    ▲ 황희찬이 스카우터들 앞에서 자신의 장점을 한껏 펼쳐보였다. ⓒ UEFA

    황희찬(23)이 수십 명의 스카우터들 앞에서 골까지 터뜨리며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는 18일 오전(한국시각) 오스트리아 레드불 아레나서 열린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헹크(벨기에)를 6-2 대파했다.

    폴란드서 열렸던 ‘U-20 월드컵’ 득점왕 엘링 홀란드(19)와 최전방 투톱 공격수로 출전한 황희찬은 전반에만 1골 2도움을 기록, 25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무대 본선에 오른 팀에 승리를 선사했다.

    유럽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후 3개의 공격포인트를 쌓은 황희찬 활약에 평점 10점을 매겼다. 이는 해트트릭을 달성한 홀란드(9.5)보다 높은 최고점이다.

    한국 선수로는 열 번째로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은 황희찬은 승리를 주도하면서 자신이 가진 폭발력도 입증했다.

    전반 34분에는 수비수와의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볼을 따내며 홀란드 골을 어시스트, 챔피언스리그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폭발적인 돌파 능력과 저돌적인 움직임이 합작한 도움이다.

    전반 36분 현란한 움직임으로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뒤 골키퍼와 1 대 1 찬스에서 침착하게 오른발로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특유의 스피드를 살린 침투와 간결한 마무리가 돋보인 골이다.

    ▲ 잘츠부르크 황희찬. ⓒ 게티이미지

    한국인 선수로서는 박지성-손흥민에 이어 세 번째다. 지금까지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서 골을 터뜨린 한국인 선수는 박지성(통산 4골)과 손흥민(통산 12골)이다.

    또 손흥민에 이어 한국인 선수로는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터뜨린 챔피언스리그 골이다. 손흥민은 22세였던 2014년 레버쿠젠(독일)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 골을 기록했다.

    전반 45분에는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로 홀란드의 골을 또 도왔다.

    폭발적인 돌파 능력, 수비수와의 몸싸움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황희찬은 유럽 굴지의 클럽들이 파견한 스카우터들 앞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며 빅리그를 향해 의미 있는 걸음을 내딛었다.

    한편, 이강인(18·발렌시아)도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이강인은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서 열린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H조 1차전 첼시 원정에서 후반 45분 꿈에 그리던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았다. 18세 6개월로 지난 시즌 정우영(현 프라이부르크)이 바이에른 뮌헨 시절 19세 2개월의 한국인 최연소 출장 기록을 경신했다.[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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