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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 미얀마 소액대출 법인 출범…글로벌 사업 첫 결실


입력 2019.09.17 11:19 수정 2019.09.17 11:19        부광우 기자
신원선(왼쪽부터) Sh수협은행 부행장과 이명섭 수협 마이크로 파이낸스 미얀마 법인장, 이상화 주미얀마 대한민국 대사, 우 마웅마웅 윈 미얀마 기획재정부 부장관, 이동빈 수협은행장, 우 조나잉 미얀마 연방 FRD 국장, 최판호 수협은행 사외이사, 양돈선 수협은행 사외이사 등 관계자들이 16일 미얀마의 수도 네피도에 위치한 수협 마이크로 파이낸스 미얀마 설립 행사에서 기념케이크를 자르고 있다.ⓒSh수협은행 신원선(왼쪽부터) Sh수협은행 부행장과 이명섭 수협 마이크로 파이낸스 미얀마 법인장, 이상화 주미얀마 대한민국 대사, 우 마웅마웅 윈 미얀마 기획재정부 부장관, 이동빈 수협은행장, 우 조나잉 미얀마 연방 FRD 국장, 최판호 수협은행 사외이사, 양돈선 수협은행 사외이사 등 관계자들이 16일 미얀마의 수도 네피도에 위치한 수협 마이크로 파이낸스 미얀마 설립 행사에서 기념케이크를 자르고 있다.ⓒSh수협은행

Sh수협은행은 지난 16일 미얀마의 수도 네피도에서 소액대출(MFI) 법인인 수협 마이크로 파이낸스 미얀마 설립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수협은행은 지난 7월 31일 미얀마 정부로부터 현지 MFI 법인 수협 마이크로 파이낸스 미얀마의 설립과 영업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았으며, 삔마나 본점을 중심으로 레위와 딱꼰 두 곳에 영업점을 개설해 소액대출 영업을 준비해 왔다.

신남방 지역에 남은 마지막 기회의 땅으로 불리는 미얀마는 2011년 민간정부 출범과 함께 경제개방이 시작되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주요 개발계획과 맞물려 외자 유치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금융 서비스 및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15세 이상 인구의 은행 계좌 보유율이 22% 수준에 그칠 정도로 금융산업이 낙후돼 있고, 돈이 필요한 서민들은 금리가 월 10~15% 수준인 사금융시장을 이용하고 있어 미얀마에서 소액대출은 일종의 서민금융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날 설립 기념행사에는 이동빈 수협은행장을 비롯해 이상화 주미얀마 대한민국 대사와 우 마웅마웅 윈 미얀마 기획재정부 부장관, 우 조나잉 미얀마 연방 FRD 국장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해 수협 마이크로 파이낸스 미얀마의 첫 출발을 축하했다.

이 행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가 판매하는 상품과 서비스에 진심을 담아 고객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는 영업을 펼쳐 달라"며 "이를 위해서는 미얀마의 법규와 문화를 준수하고, 각종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과 함께 고객에 대한 밀착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미얀마는 해안선이 2000㎞에 달하는 만큼, 현지법인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으면 이후 수협중앙회와 손잡고 해안지역으로 영업력을 확대해 선진 수산 기술을 전파하고 선박대출 등 해양수산금융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것"이라며 "더불어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주요국으로 글로벌 거점을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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