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출산 의혹' 나경원 "사실 아니다…공격거리 없으니 이런 걸로 공격"
"해명하면 또 다른 것으로 공격…대응 안 할 계획"
"해명하면 또 다른 것으로 공격…대응 안 할 계획"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미국 예일대에 재학중인 둘째 아들의 '국적 논란'과 관련해 "한국 국적이 맞고 원정출산이 아니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17일 보도된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여권 지지자들은 아들 국적까지 밝히라고 공격하고 있고, 원정출산설까지 나온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아들이 태어난 병원 이름을 밝히지 않으니 얘기가 확산된다'는 질문에 대해선 "이걸 해명한다고 밝히면 또 다른 것으로 공격할 텐데, 뭘 어디까지 공개해야 하느냐"며 "대응을 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나 원내대표가 부산지법 판사로 근무하던 시절(1995년~1999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에서 원정출산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미국 예일대 화학과에 재학 중인 나 원내대표의 아들이 케이시(KASY, Korean American Students as Yale) 소속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케이시는 한국계 미국인 학생회다.
아들이 2015년 미국의 한 콘퍼런스에서 발표된 포스토(논문 요약)에 제1 저자로 등재된 것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 논문 특혜 의혹과 유사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것에 대해선 "조국 딸은 고등학생이 쓸 수 없는 논문을, 그것도 인용이 가능한 박사급 논문을 썼다고 거짓말을 했고 결국 논문이 취소됐다"며 "(저의) 아들은 자기가 연구결과 보고서를 직접 쓰고 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이러한 갖가지 의혹들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것에 대해 "대단한 공격거리가 없으니 이런 것까지 공격하고 있다"면서 "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그 의혹이 불법적인 것으로 드러났다면 이미 감옥에 가도 여러 번 갔을 것"이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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