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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출산 의혹' 나경원 "사실 아니다…공격거리 없으니 이런 걸로 공격"


입력 2019.09.17 11:49 수정 2019.09.17 14:06        송오미 기자

"해명하면 또 다른 것으로 공격…대응 안 할 계획"

"해명하면 또 다른 것으로 공격…대응 안 할 계획"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중진의원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중진의원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미국 예일대에 재학중인 둘째 아들의 '국적 논란'과 관련해 "한국 국적이 맞고 원정출산이 아니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17일 보도된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여권 지지자들은 아들 국적까지 밝히라고 공격하고 있고, 원정출산설까지 나온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아들이 태어난 병원 이름을 밝히지 않으니 얘기가 확산된다'는 질문에 대해선 "이걸 해명한다고 밝히면 또 다른 것으로 공격할 텐데, 뭘 어디까지 공개해야 하느냐"며 "대응을 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나 원내대표가 부산지법 판사로 근무하던 시절(1995년~1999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에서 원정출산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미국 예일대 화학과에 재학 중인 나 원내대표의 아들이 케이시(KASY, Korean American Students as Yale) 소속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케이시는 한국계 미국인 학생회다.

아들이 2015년 미국의 한 콘퍼런스에서 발표된 포스토(논문 요약)에 제1 저자로 등재된 것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 논문 특혜 의혹과 유사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것에 대해선 "조국 딸은 고등학생이 쓸 수 없는 논문을, 그것도 인용이 가능한 박사급 논문을 썼다고 거짓말을 했고 결국 논문이 취소됐다"며 "(저의) 아들은 자기가 연구결과 보고서를 직접 쓰고 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이러한 갖가지 의혹들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것에 대해 "대단한 공격거리가 없으니 이런 것까지 공격하고 있다"면서 "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그 의혹이 불법적인 것으로 드러났다면 이미 감옥에 가도 여러 번 갔을 것"이라고 일갈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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