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액증가율 -1.1%…전 분기 이어 역성장
매출액영업이익률 5.2%…1년 전보다 2.5%P 하락
2분기 매출액증가율 -1.1%…전 분기 이어 역성장
매출액영업이익률 5.2%…1년 전보다 2.5%P 하락
국내 기업들의 매출이 올해 들어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2분기 기업경영분석'을 보면 올해 2분기 국내 외부감사 적용 대상 법인기업들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증가율은 -1.1%로 집계됐다. 전 분기(-2.4%)보다는 다소 둔화됐지만 2분기 연속 역성장이 계속됐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기업들의 매출액증가율은 -1.7%를 기록했다. 비제조업은 -0.3%를 나타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이 -1.2%, 중소기업이 -0.6%의 매출액증가율을 보였다.
기업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영업이익률의 경우 올해 2분기 5.2%로 전년 동기(7.7%) 대비 2.5%포인트 낮아졌다.
제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이 9.5%에서 5.5%로 4.0%포인트나 하락했고, 비제조업도 5.0%에서 4.8%로 0.2%포인트 떨어졌다. 대기업은 7.8%에서 5.0%로, 중소기업은 7.3%에서 6.3%로 각각 2.8%포인트와 1.0%포인트씩 매출액영업이익률이 악화됐다.
한편, 국내 기업들의 경영 안정성은 이전보다 나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 대상 기업들의 올해 2분기 말 부채비율은 83.5%로 전 분기 말(86.7%)보다 3.2%%포인트 개선됐다. 같은 기간 제조업은 69.0%에서 63.7%로, 비제조업은 119.0%에서 118.0%로 각각 5.3%포인트와 1.0%포인트씩 부채비율이 하락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