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불 지핀 류현진, 사이영상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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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10월 16일 15:23:23
    다시 불 지핀 류현진, 사이영상 가능성은?
    뉴욕 메츠전 7이닝 무실점으로 부활투
    디그롬, 스트라스버그와 사이영상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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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9-16 19:05
    김윤일 기자(eunice@dailian.co.kr)
    ▲ 뉴욕 메츠전 호투로 부활에 성공한 류현진. ⓒ 게티이미지

    LA 다저스 류현진이 8일 휴식 후 호투를 펼침에 따라 사이영상 레이스가 다시 혼돈에 빠져드는 모습이다.

    류현진은 지난 15일(한국시간),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으로 부활을 알렸다.

    앞선 4경기서 극도의 부진에 빠졌던 터라 다저스 구단이 내린 처방은 휴식이었다. 이에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건너뛴 류현진은 체력을 보충할 수 있었고 전반기 선보였던 괴물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류현진은 이날 호투로 시즌 평균자책점을 2.45에서 2.35로 떨어뜨리는데 성공했다. 더불어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부문 선두 자리를 유지했고, 이 부문 2위 마이크 소로카(2.57)와의 격차도 벌려나갔다.

    특급 투수가 실종된 올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은 여전히 안개 속에 있다. 그야말로 누가 받더라도 논란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도다.

    사이영상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기록은 평균자책점과 다승이며 탈삼진과 이닝 순이 2차 평가 자료라는 게 정설이다. 최근 들어서는 세이버 매트릭스가 발전함에 따라 세부 지표까지 보는 투표인단이 크게 늘어났다.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다만 누적 기록 부문에서는 크게 처지는 게 사실이다.

    다승 부문(12승)은 어느새 공동 9위로 처졌고, 168.2이닝(15위)과 148탈삼진(24위)에서도 사이영상을 받기에 한참 모자라 보인다.

    ▲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 투수들. ⓒ 데일리안 스포츠

    하지만 사이영상은 절대 평가가 아닌 상대 평가라 기록이 어떻든 1위 투수를 가리게 돼있다. 이런 면에서 봤을 때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지닌 류현진에게도 아주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다승 부문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17승)를 필두로 맥스 프리드(16승), 루이스 카스티요, 다코타 허드슨(이상 15승)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이들 모두 3~4점대 평균자책점으로 10위 이내 들지 못한다는 약점이 뚜렷하다.

    반면, 평균자책점 상위권을 형성 중인 2점대 투수들 중에서는 류현진과 소로카의 12승이 가장 많은 승수다. 이 부문 3위인 디그롬이 이닝과 탈삼진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나 아직까지 9승에 머물고 있다는 점이 걸림돌이다.[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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