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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LNG 액화플랜트 진출⋯주가 단기 상승 여력 존재"-흥국증권


입력 2019.09.16 08:04 수정 2019.09.16 08:05        최이레 기자

오는 10월 이후 착공 전망⋯남은 하반기 20억 달러 해외 수주 가능

흥국증권은 16일 대우건설에 대해 주가 단기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5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흥국증권에 따르면 지난 11일 대우건설이 포함된 SCD 컨소시엄이 나이지리아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EPC에 관한 LOI를 수령했다.

김승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총 규모는 약 60억달러로 전망, 사이펨(이탈리아)·지요다(일본) 조인트벤처(SCD JV 컨소시엄) 중 사이펨의 지분이 약 60%에 해당한다"며 "치요다의 지분이 줄고, 대우건설의 지분이 늘었을 것을 감안하면, 대우건설의 지분은 약 20%로 추정, 도급 금액은 약 10억(한화 약 1조1945억원)~12억 달러(한화 약 1조4334억원)로 추정되는 가운데 10월말에 있을 최종투자결정(FID) 이후 착공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하반기까지 남아있는 해외수주 파이프라인을 고려하면 20억 달러(한화 약 2조3890억원) 이상의 수주는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실적 반등을 감안할 경우 주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그는 "현재까지 해외 누적 수주는 약 16억 달러(한화 약 1조9112억원·나이지리아 포함)로 지난해 해외수주(17억 달러· 한화 약 2조307억원) 대비 96%를 달성했다"며 "하반기까지 남아있는 대우건설의 해외수주 파이프라인(모잠비크 등)을 고려하면 20억 달러 이상 수주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더불어 "최근 대우건설의 주가는 최근 분양가 상한제 여파로 과도하게 하락한 가운데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6배 수준으로, 2016년부터 꾸준하게 유지해온 해외 수주 수준과 내년 주택 매출 증가에 따른 실적 턴어라운드를 감안했을 때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한다"며 "분양가 상한제 여파가 우려했던 것보다 덜할 것으로, 공포에 하락했던 주가 또한 단기적으로 상승할 수 있는 여력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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