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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조국 사퇴 결의대회…황교안 "반드시 끌어내리겠다"


입력 2019.09.15 19:22 수정 2019.09.15 19:47        최현욱 기자

황교안 "조국이 가야할 곳은 법무부가 아닌 교도소"

나경원 "원내외 투쟁 병행할 것… 우파 정치 통합하자"

황교안 "조국이 가야할 곳은 법무부가 아닌 교도소"
나경원 "원내외 투쟁 병행할 것… 우파 정치 통합하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의원 및 당원을 비롯한 지지자들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추석 민심 보고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의원 및 당원을 비롯한 지지자들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추석 민심 보고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자유한국당은 15일 국회에서 ‘조국 사퇴 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법무부장관을 향해 성토의 목소리를 냈다. 이날 대회에는 황교안 대표를 비롯해 당원들과 국민 4,000명(주최측 추산)이 모여 ‘헌정농단 문재인 정권 심판’이라 쓰인 피켓을 들고 “문재인은 사죄하고 조국은 사퇴하라”고 구호를 외쳤다.

황 대표는 “조국에게 법무부장관이라는 이름을 도저히 붙일 수가 없다”며 “이런 피의자 신분으로 장관에 임명된 걸 보지 못했다. 그것도 수사를 지휘해야 하는 법무부장관에 임명한다는 것은 도저히 내 머릿속에서는 상상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매일 드러나는 범죄들 하나하나가 엄중하다”며 “조 장관 일가의 문제가 아니라 많은 공직자가 연루된 권력형 게이트이다. 조 장관이 가야 할 곳은 거룩한 법무부가 아니라 조사실이고, 구속 되서 교도소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황 대표는 “문 정권의 권력형 게이트를 돕기 위해 조국을 법무부장관으로 세운 거 아닌가, 문 대통령은 정신을 차려야 한다. 나라가 무너지고 있다”며 “이 싸움은 反자유주의 정권인 문 정권과의 싸움이다. 반드시 이겨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향후 원내외투쟁의 병행을 통해 저항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조 장관 임명은 이 정권이 가고자 하는 독재국가를 완성하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생각한다”며 “9월 정기국회에서 대정부 질문과 국정감사를 통해 조국 파면을 반드시 만들겠다. 조 장관 해임건의안도 통과시킬 것”이라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보수대통합의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그는 “저들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논리를 파괴하는 헌법 파괴세력”이라며 “이에 맞서 황 대표를 중심으로 우파 정치를 통합해 하나로 가자”고 외쳤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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