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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튜브] 이천수가 진단한 손흥민 “왜 국대에서 평범할까”


입력 2019.09.15 06:32 수정 2019.09.15 16:48        스팟뉴스팀
이천수 손흥민. 유튜브 화면 캡처 이천수 손흥민. 유튜브 화면 캡처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가 손흥민의 국가대표 경기력에 대해 평가했다.

이천수는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국가대표 팀의 경기를 분석했다. 해당 영상은 벤투호와 투르크메니스탄과의 경기 직후 촬영됐다.

이천수는 “대표팀에는 에릭센이나 델레 알리, 해리 케인과 같은 선수가 없어 손흥민의 경기력이 뒤처진다는 얘기가 있다. 하지만 대표팀이 상대하는 팀들 역시 약하다. 따라서 선수 조합의 문제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대표팀과 마주하는 상대들의 대부분은 수비 라인을 내린 채 임한다. 10명 필드 플레이어들이 줄을 세우면 아무리 손흥민이더라도 할 수 있는 게 없다”라고 말한 뒤 “뒷공간 돌파는 어려우나 공중에는 공간이 발생한다. 이 부분을 활용해야 한다”라고 말을 이었다.

이천수는 손흥민의 장점에 대해 “빠른 스피드와 킥력, 그리고 슈팅이다. 아예 단순하게 생각해서 오른쪽으로 배치, 크로스를 올리는 역할을 부여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라며 클래식 윙어로서의 역할이 적합하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대표팀에는 손흥민의 크로스를 받아줄 고공폭격기 김신욱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천수는 “득점보다 도움을 올리는 역할이 어울릴 수 있다. 물론 일본이나 이란 등 강팀들과 만나면 공간을 파고드는데 특화된 손흥민의 장점이 살아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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