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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과 중간단계 무역합의도 고려"


입력 2019.09.13 15:23 수정 2019.10.21 10:24        스팟뉴스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간단계’의 합의안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오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미중 무역 협상과 관련해 “많은 분석가가 중간합의를 말하는 것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무역협상은) 쉬운 것도, 어려운 것도 아니다. 합의가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다”면서 “그러나 그것(잠정 합의)은 우리가 고려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미중 통상이슈들을 모두 타결 짓는 ‘빅딜’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겠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낮은 단계의 중간합의도 고려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이날 오전 블룸버그통신이 백악관 관리들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과의 잠정 합의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한 내용을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복수의 당국자 5명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중간단계의 미·중 합의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을 추가로 사들이고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한다면 그 조건으로 대중 관세를 연기하거나 완화하는 방안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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