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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귀성길’ 주요 기차역·공항·터미널 인산인해


입력 2019.09.12 14:20 수정 2019.09.12 14:25        스팟뉴스팀

주요 노선 기차표 대부분 ‘매진’…고속도로 곳곳 정체

비 소식에도 풍랑주의보 해제되며 여객선 ‘정상 운항’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승강장에서 부모님과 함께 귀성길에 오른 어린이들이 한복을 입고 고향으로 향하는 열차를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승강장에서 부모님과 함께 귀성길에 오른 어린이들이 한복을 입고 고향으로 향하는 열차를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주요 노선 기차표 대부분 ‘매진’…고속도로 곳곳 정체
비 소식에도 풍랑주의보 해제되며 여객선 ‘정상 운항’


추석 연휴 첫날인 12일 주요 기차역과 버스·여객선 터미널은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이어지면서 몰린 인파로 가득했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KTX 대전역 대합실에는 대구·부산·광주 등 주요 노선으로 향하는 기차표가 대부분 매진된 가운데 취소표나 입석표를 구하려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청주고속버스터미널과 시외버스터미널 등에도 이른 아침부터 귀성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청주∼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등 6개 노선을 운행하는 청주고속버스터미널은 귀성객 편의를 위해 임시 차편을 5분 간격으로 운행 중이다.

대구 도심 백화점과 전통시장은 제사용품을 사려는 시민들로 혼잡했고 부산역과 노포동 종합버스터미널 등지에는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로 붐볐다.

청주국제공항과 대구국제공항에도 추석 연휴를 맞아 제주나 해외로 나가려는 이용객으로 북적였다. 제주공항 1층 대합실은 선물 상자를 손에 들고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이들을 맞이하는 가족, 여행 온 관광객이 많았다.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는 이날 귀성·관광객 등에게 삼다수와 감귤 젤리를 나눠주며 환영 행사를 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의 추석 연휴 기간 19만명(일 평균 4만7500명)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국 고속도로는 곳곳에서 정체 현상을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경기와 충남지역 113㎞ 구간에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수원∼남사 구간에서 차들이 시속 40㎞ 이하의 속도로 서행하고 있고 안성분기점에서 천안분기점, 천안휴게소에서 비룡분기점까지 차량이 증가하며 운행이 원활하지 않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에서도 화성휴게소∼서해대교 부근 26㎞ 구간, 동서천분기점∼부안 부근 42㎞ 구간에서도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경기도 고양과 파주지역 추모공원과 공원묘지에는 이른 아침부터 성묘객이 몰리면서 정체가 나타났다. 파주시 조리읍 장곡리 서울시립 용미리 제1공원묘지에는 이날 오전 9시30분까지 차량 300여대·방문객 700여명이 찾았고 고양지역 추모공원 등에도 400여명이 방문했다.

추석을 맞아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와 임진각을 찾는 실향민의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곳곳에서 비가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여객선 운항 차질이 우려되기도 했지만 현재 시각 모두 정상 운항하고 있다.

오전 동해 남부 해상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비교적 높게 일면서 후포∼울릉, 포항∼울릉간 정기 여객선을 이용해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의 우려를 낳았으나 먼바다 풍랑주의보가 해제돼 정상 운항 중이다.

목포·여수·완도항 등에서 전남 섬 지역을 오가는 55개 항로와 보령 외연도 등 충남 서해 섬 지역을 오가는 7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인천과 서해 섬을 잇는 모든 항로의 여객선도 정상 운항한다.

비가 내리면서 속리산국립공원과 계룡산국립공원 등 전국 유명산과 전주 한옥마을, 남원 광한루 등 주요 관광지는 평소 휴일보다 한산한 모습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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