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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앱부터 전자영수증까지…두터워진 '금융장벽' 고령층 위한 서비스는


입력 2019.09.14 06:00 수정 2019.09.13 20:18        배근미 기자

“모바일 뱅킹? 직접 찾아가서 알려드려요” 금융권 ‘시니어’ 맞춤서비스 활발

사용법만 알면 참 편리한 금융 서비스들…‘건강관리’부터 ‘보험금 지급’까지

“모바일 뱅킹? 직접 찾아가서 알려드려요” 금융권 ‘시니어’ 맞춤서비스 활발
사용법만 알면 참 편리한 금융 서비스들…‘건강관리’부터 ‘보험금 지급’까지


최근 어디서나 손쉽게 찾을 수 있던 은행 영업점들이 점차 그 모습을 감추고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앱이 그 자리를 메꾸는 이른바 ‘디지털 금융’ 시대가 도래했다. 이처럼 금융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의 금융장벽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금융회사들이 저마다 ‘시니어’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어디서나 손쉽게 찾을 수 있던 은행 영업점들이 점차 그 모습을 감추고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앱이 그 자리를 메꾸는 이른바 ‘디지털 금융’ 시대가 도래했다. 이처럼 금융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의 금융장벽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금융회사들이 저마다 ‘시니어’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어디서나 손쉽게 찾을 수 있던 은행 영업점들이 점차 그 모습을 감추고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앱이 그 자리를 메꾸는 이른바 ‘디지털 금융’ 시대가 도래했다. 이처럼 금융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의 금융장벽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금융회사들이 저마다 ‘시니어’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모바일 뱅킹? 직접 찾아가서 알려드려요” 금융권 ‘시니어’ 맞춤서비스 활발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 9일 새로운 모바일풀뱅킹 ‘SB톡톡플러스’를 출시했다. 모바일앱을 통해 젊은 층을 새로운 고객군으로 공략한다는 취지이지만 이미 형성된 저축은행들의 주요 고객군이 6070 이상의 고령층이라는 측면에서 이들을 위한 금융교육서비스 또한 강화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저축은행들은 모바일뱅킹 사용이 쉽지 않은 시니어 고객을 위해 직원들이 직접 방문해 ‘SB톡톡플러스’ 사용법을 알려주는 ODS(Outdoor Sales) 서비스 실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니어 고객들은 금융서비스 이용뿐 아니라 모바일 뱅킹 이용법도 현장에서 배울 수 있을 전망이다.

고령 고객층이 많은 농협은행 역시 자사 모바일앱(올원뱅크) 내 ‘큰 글씨 송금’으로 시니어 고객의 이용 편의를 도모하고 나섰다. 노안 등으로 작은 글씨를 보는 것이 쉽지 않은 고령층들을 위해 해당 앱에서 '큰 글' 버튼을 누르면 기존 대비 1.5배 크기의 글씨를 보고 간편송금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신한은행의 모바일 통합 플랫폼 ‘쏠(SOL)’, KEB하나은행 ‘1Q뱅크’, 우리은행 ‘원터치개인뱅킹’, 기업은행의 ‘큰글씨뱅킹’ 또한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사용법만 알면 참 유용한 금융 서비스들…‘건강관리’부터 ‘보험금 지급’까지

한편 ‘디지털금융’ 문턱을 한 단계 넘으면 고령층들에게 더욱 유용한 금융서비스들이 제공되고 있다. 신한생명은 지난 5월 보험사 중 최초로 모바일 스마트 창구 앱에서 제공하던 자산관리 서비스에 식단 제안과 건강검진 정보 등 건강관리 서비스를 더한 ‘디지털 웰스케어(Whealth Care)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험금 지급도 한결 손쉽게 받을 수 있다. 교보생명은 사물인터넷(IOT) 활성화 기반 조성 블록체인 사업 중 하나인 ‘스마트 보험금 청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100만원 미만의 소액 보험금에 대해서는 복잡한 보험금 청구서를 작성하지 않아도 보험금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다. KB손해보험은 올해 모바일앱을 통해 패턴과 지문인식 등 업계에서 가장 많은 6가지 로그인 기능을 탑재해 시니어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66개 저축은행 통합앱인 ‘SB톡톡플러스’ 역시 지문인증을 비롯한 간편접속서비스를 통해 시니어 고객들도 저축은행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시니어 고객은 자산 운용 능력이 가장 높지만, 모바일 등을 통한 비대면 서비스 활용능력은 가장 낮다”며 “이들 눈높이에 맞는 지속적인 금융교육과 관리서비스를 통해 모바일 등의 비대면 서비스 영역으로 유도하여 활용하게 한다면 더욱 수준높고 알맞은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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