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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강자, 나야 나" 중소 저축은행 모바일 특판 경쟁 가열


입력 2019.09.16 06:00 수정 2019.09.16 06:01        배근미 기자

융창·청주·키움예스 등 2% 중후반 금리로 도전장…SB톡톡플러스서 가입

‘MS저축’ 특판 적금, 2년 만기시 연 3.05% 금리…“중소형사 경쟁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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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저축’ 특판 적금, 2년 만기시 연 3.05% 금리…“중소형사 경쟁 활발”


최근 전국 66개 저축은행을 아우르는 통합 앱 ‘SB톡톡 플러스’ 출시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전국 중소형 저축은행들의 비대면 예·적금 상품 특판(특별판매)이 이어지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최근 전국 66개 저축은행을 아우르는 통합 앱 ‘SB톡톡 플러스’ 출시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전국 중소형 저축은행들의 비대면 예·적금 상품 특판(특별판매)이 이어지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최근 전국 66개 저축은행을 아우르는 통합 앱 ‘SB톡톡 플러스’ 출시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전국 중소형 저축은행들의 비대면 예·적금 상품 특판(특별판매)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은행권 예금금리가 1%대로 떨어지는 가운데 2~3%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어 안전한 투자처를 찾는 고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약 10여곳의 중소형 저축은행들이 ‘SB톡톡플러스’ 출시에 발맞춰 특판 예적금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나섰다. 우선 서울에 기반을 둔 키움예스저축은행은 12개월 기준 2.8% 금리를 제공하는 'SB톡톡 정기예금' 상품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단기 및 복리금리 모두 동일한 금리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충북 청주시를 영업권역으로 한 청주저축은행 역시 특판 대열에 가세했다. 청주저축은행이 출시한 '비대면 정기예금' 상품(복리)은 12개월 기준 2.63%의 금리를 제공한다. 단리 상품의 경우 이보다 0.03%p 낮은 2.6% 금리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부산광역시를 소재로 한 IBK저축은행과 경남 창원에 위치한 에스앤티(S&T)저축은행도 나란히 2.6% 금리를 제공 중이다.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면서 2%대 이자를 주는 특판상품도 출시됐다. JT저축은행은 지난 10일 하루만 맡겨도 연 2.1% 이자를 주는 'JT점프업 저축예금'을 선보였다. 예치기간이나 잔액유지 등 조건이 까다로운 여타 상품들과 달리 기본금리를 모든 고객들에게 제공해 실질적 혜택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상품은 해당 영업점에 직접 방문하거나 스마트폰 속 'SB톡톡플러스 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현재 SB톡톡플러스 앱을 통해 가입 가능한 상품 가운데 가장 높은 금리는 MS저축은행이 출시한 ‘비대면 정기적금’ 상품이다. 이 상품은 2년 만기 시 연 3.05%, 1년 만기를 선택하면 2.95%의 금리를 제공한다. 또 융창저축은행(정기적금)과 예가람(HI! 예가람E정기적금)이 1년 기준 2.8%의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 특판을 진행 중이다.

저축은행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 9일 출시된 저축은행 통합 모바일풀뱅킹 'SB톡톡플러스' 앱에 기반한 측면이 크다. 해당 앱을 통해 전국 66개 저축은행 상품군을 금리와 거리, 영업권역 등 필요에 따라 한눈에 비교해볼 수 있어 금리 경쟁력을 가진 저축은행들이 영업권역을 뛰어넘어 관심을 받게 될 여지가 높아진 것이다. 저축은행중앙회 역시 앱 '예적금신청' 비교란에 특판 부문을 신설해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최근 신규고객들을 찾기 쉽지 않은 지역 소형저축은행들이 영업망을 확대하고 고객 접근성을 강화한다는 측면이 높다”며 “모바일을 통해 가입한 저축은행 예적금 역시 예금자보호대상이 되는 만큼 고들을 확보하기 위한 중소형사 간 경쟁은 SB톡톡플러스를 발판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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