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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교섭 결렬’ KTX·SRT 승무원 11일부터 6일간 파업


입력 2019.09.10 20:16 수정 2019.09.10 20:16        스팟뉴스팀

“인건비 정상화 노력 없이 대체 인력 으름장”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귀성열차 승차권의 현장 판매가 시작된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열차표 구매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귀성열차 승차권의 현장 판매가 시작된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열차표 구매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인건비 정상화 노력 없이 대체 인력 으름장”

임금교섭이 결렬된 KTX와 SRT 승무원들이 오는 11일부터 6일간 파업에 돌입한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철도노조 코레일관광개발 부산대구지부와 수서지부는 이날 오전 부산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1차 경고 파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코레일관광개발은 코레일 자회사로 KTX·SRT 승무원 등 600여명이 소속돼 있다. 노조는 사측에 자회사 저임금 차별 해소, 안전업무 직접 고용 등 코레일 노사전문가협의회 합의사항 이행을 요구해 왔으나 최근 결렬되자 파업 결정을 내렸다.

두 지부는 기자회견에서 “코레일은 인건비 정상화 노력은 하지 않고, 파업 대체 인력 계획을 세워 투입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으며 합의 내용을 이행할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지난 5월부터 2019년 임금교섭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달 21일 최종 교섭이 결렬돼 지난 2일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중지, 쟁의행위 찬반 투표 등 절차를 거쳤다. 투표 결과 찬성률 91.5%로 파업을 결의했다.

해당 승무원은 검표와 열차 안내방송 등을 담당해 파업하더라도 열차 운행에는 지장이 없을 전망이다. 다만, 승객이 몰리는 추석 연휴 기간이어서 일부 불편을 겪을 수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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