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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높아진 새 아파트, 9~10월 5만4천가구 집들이


입력 2019.09.13 06:00 수정 2019.09.13 05:31        이정윤 기자

아파트 입주물량 작년 대비 1만4천가구 감소

아파트 입주물량 작년 대비 1만4천가구 감소


최근 신축 아파트에 대한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가을 이사철 신규 입주물량이 예년에 비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88개 단지, 총 5만3925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만7958가구) 대비 1만4033가구 감소한 수준이다.

9~10월에 예정된 수도권 입주 물량은 ▲서울(7곳, 8709가구) ▲경기(21곳, 1만3141가구) ▲인천(6곳, 3216가구) 등 34개 단지에서 총 2만5066가구가 입주한다. 작년 대비 1만446가구 줄어든 수준이지만, 서울의 경우 강동구의 대규모 입주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2703가구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 주요 입주단지로는 ▲강동구 고덕그라시움(4932가구) ▲성북구 래미안장위퍼스트하이(1562가구) ▲강북구 꿈의숲효성해링턴플레이스(1028가구) 등을 꼽을 수 있다. 고덕그라시움은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역세권이며 1만가구 이상 대규모 입주가 예정된 고덕지구 내에서도 단지규모가 가장 큰 아파트다.

경기‧인천은 상대적으로 외곽지역 주변에 입주물량이 많은 것으로 확인된다. ▲군포 송정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Ⅲ(750가구) ▲평택 지제역더샵센토피아(1280가구) ▲화성 e편한세상신봉담(898가구) ▲일산 힐스테이트킨텍스레이크뷰(299가구) ▲오산 오산시티자이2차(1090가구) ▲인천 연수서해그랑블3단지(251가구) ▲인천 논현푸르지오(754가구) 등이 주요 단지로 확인된다.

지방은 ▲경남(7곳, 7433가구) ▲충북(4곳, 3286가구) ▲부산(6곳, 3271가구) ▲광주(5곳, 2827가구) ▲세종(3곳, 2720가구) ▲대구(4곳, 2035가구) 등 54개 단지에서 총 2만8859가구가 입주한다. 작년 대비 3587가구 줄어든 수준으로, 충북에서 5000가구가량 입주물량이 줄어든 영향이다.

지방에서 입주물량이 가장 많은 경남의 경우, 4298가구 규모의 창원시 월영동 마린애시앙부영이 입주에 들어간다. 이 아파트는 지상31층 38개동, 전용면적 84~149㎡로 구성되며 마산항과 경남대학교에 근접하고, 마산해양신도시 개발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그외 광주 북구 힐스테이트본촌(834가구)과 서구 농성SK뷰Central(842가구), 대구 수성구 범어센트럴푸르지오(705가구), 부산 연제구 아시아드코오롱하늘채(660가구), 북구 금정산LH뉴웰시티1단지(1,677가구), 해운대구 마린시티자이(258가구), 세종 세종더샵예미지(1092가구), 울산 남구 힐스테이트수암1‧2단지(879가구), 충북 서청주파크자이(1495가구) 등이 주목할 만한 입주 단지들로 꼽힌다.

부동산114는 “다음달 이후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확대 적용이 예정된 상황에서 공급 축소 이슈가 맞물려 신축 아파트에 대한 재평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지역에 따라 청약시장이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는 분위기 속에서 신규 입주단지들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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