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나경원 "죽어도 '조국 장관'이라고 말 못하겠다…파면 시켜야"


입력 2019.09.10 15:29 수정 2019.09.10 16:30        송오미 기자

대표적인 대학가 신촌서 文정권 규탄 순회 연설

"조국, 검찰 수사 문건에 '피의자'라고 쓰여 있어"

"반조국연대 만들어 해임건의안·국조·특검 관철"

대표적인 대학가 신촌서 文정권 규탄 순회 연설
"조국, 검찰 수사 문건에 '피의자'라고 쓰여 있어"
"반조국연대 만들어 해임건의안·국조·특검 관철"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에서 열린 '살리자 대한민국! 문재인 정권 순회 규탄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에서 열린 '살리자 대한민국! 문재인 정권 순회 규탄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0일 "죽어도 '조국 장관'이라는 말은 못하겠다"며 "조국을 파면시켜 대한민국의 정의를 제대로 세워야 한다"고 성토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대학가인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강행을 규탄하는 순회 연설회를 갖고 '본인이 책임져야 할 명백한 위법행위가 확인되지 않았는데도 의혹만으로 임명하지 않는다면 나쁘 선례가 될 것'이라고 밝힌 문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를 언급하며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게 바로 밝혀졌다. 검찰 수사 문건에 '피의자 조국'이라고 쓰여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배우자가 조사를 받고, 배우자의 수사에 대해 압력을 행사하고, 본인도 수사를 받아야 될 사람이 법무부 장관이 되는 게 이 나라"라며 "위선·위법·위험한 조국을 파면시킴으로써 대한민국의 정의를 제대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 내에서 '반(反)조국연대'를 만들어서 해임건의안과 국정조사, 특검을 반드시 관철시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나 원내대표는 이날 연설이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아들의 논문 저자 등재 특혜 의혹과 관련해선 "아이 본인의 노력과 실력으로 대학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물타기 의혹이 너무 심하다는 점에 대해선 굉장히 안타깝다"면서 "의혹 보도에 대해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