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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라이다 센서 정밀측위 기술 '비전GPS' 개발


입력 2019.09.10 11:02 수정 2019.09.10 11:03        김은경 기자

연말까지 실증 완료…내년 자율주행차 탑재

서울시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한 융합기술원 외부에서 KT 직원들이 비전GPS를 시연하고 있는 모습.ⓒKT 서울시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한 융합기술원 외부에서 KT 직원들이 비전GPS를 시연하고 있는 모습.ⓒKT

연말까지 실증 완료…내년 자율주행차 탑재

KT는 라이다(Lidar·레이저를 이용한 레이다) 기반 정밀측위 기술인 '비전GPS'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라이다 센서와 고정밀GPS를 결합한 비전GPS는 GPS 성능이 저하되는 도심지에서도 라이다 센서를 활용해 수십㎝까지 위치 정확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KT 측 설명이다.

이 기술은 차량 이동 시 라이다 영상에서 추출된 특징점의 변화를 인식해 이동거리와 위치를 산정하는 방식으로, 도심지 3차원(3D) 영상 데이터베이스를 별도로 구축할 필요가 없다. 카메라를 활용하는 방식과 달리 날씨나 조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인 측위가 가능하다.

지난 6월 강남대로에서 비전GPS의 정확도 검증을 진행했을 때 GPS는 도심에서 성능이 일정하지 않았지만 비전GPS는 전 구간에서 차선을 구분할 수 있을 정도의 정확도를 보였다고 KT는 설명했다.

KT는 비전 GPS를 실시간 이동측위 위치정보시스템인 GPS-RTK와 결합해 연말까지 실증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자율주행차량에 순차적으로 탑재해 자율주행을 도심 지역까지 확대 운용할 계획이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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