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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전동화부문 성장성 확보···목표가↑”-유안타증권


입력 2019.09.10 08:18 수정 2019.09.10 08:22        백서원 기자

유안타증권은 10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친환경차 비중확대에 따른 전동화부문 성장성이 확대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남정미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 수소차에 납품되는 연료전지(스택)을 생산하고 있다”며 “연료전지는 수소차 가격의 40%를 차지하는 주요 부품으로 1대당 현대모비스가 납품하는 부품단가가 내연기관차 대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단기적으로 단일 품목의 생산량이 적어 수익성을 논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남 연구원은 “그러나 향후 4조원 투자를 통해 친환경차 생산능력을 보다 확대하고 2030년까지 70만기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단기적으로 올해 말까지 충주2공장 증설을 통해 연료전지 6000대 생산 Capa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FCEV Vision 2030'을 발표할 당시 2030년까지 연료전지 70만기 생산체제를 갖추겠다고 계획했다. 수소전기차 생산능력이 50만대임을 고려할 경우, 20만기에 대해 외부 판매가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남 연구원은 “현대차 넥쏘 판매실적이 쌓여 제품성이 검증되면서 향후 수소차 시장후발주자들과의 다양한 기술제휴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판단한다”며 “수소전기차 외에도 수소트램·지게차 등 다양한 운송부문으로의 확장성도 있다는 측면에서 연료전지 생산을 담당하는 현대모비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또 “내년 유럽지역의 배기가스 규제가 강화돼 현대차그룹의 유럽 내 친환경차 판매 비중이 현 5%에서 추가적으로 10%까지 확대될 전망”이라며 “2021년 상반기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플랫폼 e-GMP 출시시 전기차 판매도 급증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현재는 전동화 부문의 수익성이 높지 않으나 외형성장으로 수익성 개선도 동시에 진행될 것이란 분석이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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