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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즈 압구정 상륙'…글로벌 특급호텔 격전지 된 한국


입력 2019.09.09 14:24 수정 2019.09.09 14:24        김유연 기자

하얏트그룹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호텔 '안다즈' 6일 오픈

아코르의 '페어몬트'와 '소피텔' 내년과 2021년 국내 상륙 예정

안다즈 서울 강남 외부 전경.ⓒ안다즈 안다즈 서울 강남 외부 전경.ⓒ안다즈

글로벌 럭셔리 호텔들이 국내에 속속 문을 열고 있다. 글로벌 호텔 그룹 하얏트의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핸드 '안다즈'가 강남에 상륙한데 이어 아코르 그룹의 최상급 브랜드 '페어몬트'와 '소피텔도'도 내년과 2021년 각각 여의도와 잠실에 둥지를 튼다.

이처럼 글로벌 럭셔리 호텔들이 국내 진출은 '호캉스(호텔+바캉스)' 가치 소비 등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럭셔리 호텔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호텔 그룹 하얏트의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 '안다즈'의 첫 한국 지점인 안다즈 서울 강남이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문을 열었다. 안다즈 서울 강남은 전세계 21번째, 아시아에선 4번째이자 국내에선 처음으로 하얏트가 선보이는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이다.

'안다즈'는 호텔 주변 지역의 로컬 문화와 트렌드를 호텔의 인테리어, 서비스, 고객 경험에 적극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안다즈 서울 강남 객실. ⓒ안다즈 안다즈 서울 강남 객실. ⓒ안다즈

이번에 오픈한 '안다즈 강남'은 241개의 객실(25개의 스위트 객실 포함)과 체크인 서비스가 진행되는 안다즈라운지 및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약 598㎡), 180석 규모의 회의 공간, 3개의 스파 트리트먼트 룸이 있는 수영장 및 피트니스 센터로 구성돼 있다.

특히 17층에 위치한 2개의 탑 스위트룸은 여유 있는 테라스 가든 공간과 바, 주방, 다이닝 공간, TV 룸 등 다기능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갖췄다.

또한 압구정역 3번 출구와 직접 연결된 위치는 백화점과 갤러리, 최상급 레스토랑이 위치한 청담동, 가로수길, 강남역 등의 접근이 매우 용이해 강남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조건을 자랑한다.

안다즈 호텔 관계자는 "투숙객들은 머무는 동안 시각, 청각, 후각 등 모든 감각을 통해 마치 보자기의 주름처럼 모든 면에서 고정된 틀을 벗어나 몰입감 있고 매끄럽게 이어지는 특별한 미적 경험을 즐길 수 있다"며 “'현지를 진정으로 느끼는 유일한 방법은 모든 감각을 통해 지역을 경험하는 것'이라는 안다즈의 서비스 디자인 철학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브랜드명인 '안다즈'는 힌디어로 '개인적인 스타일'을 의미한다. 이는 특급호텔의 스테레오타입을 벗어나 손님과 직원 모두의 개성을 존중한다는 서비스 의지와 디자인 철학을 담았다는 게 호텔 측 설명이다.

일례로 안다즈 서울 강남은 한국의 ‘부부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로 유명한 '앤디앤뎁'의 미니멀리즘 서브 브랜드 '콜라보토리'와의 협업을 통해 직원 유니폼을 좀 더 자유롭게 바꿨다.

안다즈 강남은 한국 로컬 브랜드와의 다양한 협업도 진행했다. 투숙객 대상 전통과 현대적인 감각이 어우러진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호호당'의 보자기 체험클래스, 설화수 플래그쉽 매장에서의 K-뷰티 체험클래스, '현대카드 트래블 라이브러리', '현대카드 쿠킹 라이브러리' 무료입장 혜택 등을 제공한다.

후안 메르카단테 안다즈 서울 강남 총지배인은 "손님들이 강남의 라이프스타일을 오감으로 경험하고 이를 통해 삶에 새로운 영감을 얻게 되길 희망한다"며 "이를 통해 럭셔리 호텔에 대한 새로운 정의와 기준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다즈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서 4800여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아코르는 최상급 럭셔리 브랜드인 '페어몬트'를 내년 서울 여의도에 선보일 예정이다.

전 세계 75여개의 호텔을 운영 중인 페어몬트는 더 플라자 뉴욕 시티, 사보이 런던, 페어몬트 더 팜 두바이, 페어몬트 피스 호텔 상하이, 페어몬트 르 샤토 프롱트낙 퀘백 등이 대표적인 호텔로 꼽힌다.

2021년에는 아코르 계열의 럭셔리 브랜드인 '소피텔'이 서울 잠실에 들어설 예정이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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