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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중장기적 실적 기반 확보 가능"-SK증권


입력 2019.09.09 07:43 수정 2019.09.09 07:45        최이레 기자

내년 상반기 다양한 성장 모멘텀 보유⋯비중 확대 전략 유효

SK증권은 9일 삼성전기에 대해 중장기적인 실적 기반 확보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SK증권에 따르면 5G(세대) 스마트폰 대당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탑재량은 4G 대비 최소 20%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외 5G 기지국 설치가 활발한 가운데 이후 5G 스마트폰 출현은 필연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제조사와 통신사의 지원 프로그램 확대와 미들급 라인업까지 5G 적용으로 향후 5G 스마트폰 보급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내년 1억6000만대에서 2021 년 3억대로 증가 시 모바일 MLCC 수요는 2020년 +2%에서 2021년 +6% 수준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차량 전장화도 수요의 주요한 요인(key factor)"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이 연구원은 전장 비중이 확대 될 경우 삼성전기는 중장기적인 안정적 실적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재고 조정 이후에는 적극적인 비중 확대도 검토해 볼만하다는 조언이다.

그는 "전기차·자율주행차는 내연기관 대비 8배 이상 MLCC 채용량이 많다"며 "전기차 시장의 개화가 늦어진다고 해도 차량 내 센서 증가, 센터페시아의 대면적화, 운전 편의를 위한 기능 강화 등 전장용 MLCC 수요는 점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산업의 특성상 전장 비중 확대 시 중장기적 안정적인 실적 기반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며 "MLCC 뿐 만 아니라 폴디드(Folded) 카메라 모듈, 와이옥타(Y-OCTA) 물량 증가 등 내년 상반기 다양한 성장 모멘텀을 보유해 올해 4분기 실적 저점과 연말 재고 조정 확인 이후 적극적인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제언했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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