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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조국 아내 기소에 "강력 유감…檢개혁 필요성 자인"


입력 2019.09.07 00:51 수정 2019.09.07 00:53        이유림 기자

기소 시점 비판…이인영 "정치검찰의 잘못된 복귀 아니길"

기소 시점 비판…이인영 "정치검찰의 잘못된 복귀 아니길"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며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며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7일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전격 기소한 데 대해 또한번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새벽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쉬운 것은 서초동에 있어야 할 검찰이 이곳 여의도 청문회장까지 왔다는 점"이라며 "지극히 불행한 일이고 이것이 정치검찰의 잘못된 복귀가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검찰이 정 교수에 대한 소환 조사 한 번도 없이, 절차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기소한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홍 대변인은 "검찰이 전격적으로 정 교수를 기소한 것은 피의자로서 최소한의 방어권을 행사할 기회도 박탈한 비인권적 수사이며 명백한 검찰권 남용"이라며 "이는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검찰 스스로 자인하는 것으로 오늘의 기소권 남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검찰이 져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찬대 원내대변인 역시 "압수수색도 기소도 시점이 너무 부적절했다"며 "아무리 좋게 생각해도 정치적 의도가 없었다고 믿기 어렵다. 향후 어떻게 대응할지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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