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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까지 내려온 조선株 밸류에이션⋯LNG 모멘텀 '주목'


입력 2019.09.08 06:00 수정 2019.09.08 04:33        최이레 기자

삼성重·현대미포, 주가 상승세 완연⋯PBR 0.62배까지 하락

연초 같은 주가 상승 기대⋯"수주 양 등 관심가질 필요 있어"

삼성重·현대미포, 주가 상승세 완연⋯PBR 0.62배까지 하락
연초 같은 주가 상승 기대⋯"수주 양 등 관심가질 필요 있어"


올 초까지만 해도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이슈 등으로 장밋빛 전망이 가득했던 조선주들이 상반기 수주 부진으로 밸류에이션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에 시장을 중심으로 이번 하반기 수주 및 발주 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어 향후 밸류에이션 하락에 따른 투자 매력이 부각될 전망이다. ⓒ게티이미지뱅크 올 초까지만 해도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이슈 등으로 장밋빛 전망이 가득했던 조선주들이 상반기 수주 부진으로 밸류에이션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에 시장을 중심으로 이번 하반기 수주 및 발주 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어 향후 밸류에이션 하락에 따른 투자 매력이 부각될 전망이다. ⓒ게티이미지뱅크

올 초까지만 해도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이슈 등으로 장밋빛 전망이 가득했던 조선주들이 상반기 수주 부진으로 밸류에이션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에 시장을 중심으로 이번 하반기 수주 및 발주 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어 향후 밸류에이션 하락에 따른 투자 매력이 부각될 전망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6일 종가 기준 각각 7920원, 4만27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지난 달 30일 8.85% 급등한 이후 2거래일 연속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하며 주춤했지만 이번 주에만 총 2.32% 오른 채 마무리 했다.

현대미포조선의 경우 8월부터 주가 상승세가 완연하다. 지난 달 7일 이후 현재까지 현대중공업의 주가는 12% 가까이 올랐다.

이런 주가 상승 흐름과 더불어 조선주들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을 비롯한 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등 커버리지 4개사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지난 달 0.62배까지 하락했다.

특히, 2015~2016년 수주잔고 감소·적자 선가 구간에서 기록한 조선주 PBR 하단 0.47배, 2017~2018년 0.62배와 비교, 밸류에이션 바닥까지 내려왔다는 분석이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발주 부진으로 수주잔고 증가 폭이 미미한 것은 아쉽지만 흑자선가로 2017~2018년과 동일한 PBR 밴드 하단이 형성될 전망"이라며 "밸류에이션 바닥은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올 하반기 연초와 같은 주가 상승도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황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에도 카타르, 모잠비크, 아틱2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 모멘텀을 바탕으로 주가는 상승했다"며 "카타르, 모잠비크 LNG 운반선은 발주는 내년 1분기로 이연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LNG 운반선 발주 모멘텀, IMO 환경 규제, 해양 발주 재개를 바탕으로 연초와 같은 주가 상승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황 연구원은 조선사들의 신규 수주 선박들의 선가가 흑자로 돌아선 가운데 수주 양, 모멘텀에 주목해야 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는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조선사들의 신규 수주 선박들의 선가가 흑자로 전환됐다"며 "하반기 아틱2, 바로사, 에버그린 등 대형 수주건을 보유한 삼성중공업과 IMO 환경규제에 따른 저유황유 수요 증가의 수혜가 예상되는 현대미포조선을 탑픽으로 제시한다"고 제언했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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