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가 뛴다-90]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 '신중함과 실행력 갖춘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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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O가 뛴다-90]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 '신중함과 실행력 갖춘 리더'
    절대우위의 경쟁력 확보 및 내실 강화 총력
    신중하면서도 확실한 추진력…"현장과 사람에 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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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9-09 06:00
    조인영 기자(ciy8100@dailian.co.kr)
    절대우위의 경쟁력 확보 및 내실 강화 총력
    신중하면서도 확실한 추진력…"현장과 사람에 답이 있다"


    ▲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세아그룹

    철강업계가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다. 자동차, 가전 등 내수 시장이 침체기인데다 미국의 철강재 수입 할당제로 수출 경쟁은 날로 심화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은 한국 시장에 진출해 국내 철강사들의 목을 옥죄고 있다.

    올해 초 '절대우위의 시장 경쟁력'을 주문한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의 발언도 이같은 대내외적인 위기의식과 함께한다. 2013년 친형 고(故) 이운형 회장의 뒤를 이어 세아그룹 회장에 오른 이순형 회장은 미래 돌파구 마련을 위해 내실강화는 물론 차세대 기술 개발에 끊임없는 혁신을 주문하고 있다.

    ◆절대우위의 경쟁력 확보 및 내실 강화 총력
    이 회장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사적인 주인의식과 실천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글로벌 불황 속에서도 새로운 시장과 성장하는 시장은 존재하듯이 위기는 부지런히 대비한 이에게 '기회'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선진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그는 원가절감, 품질, 연구개발(R&D), 고객 관계, 사회적 신뢰 등 전방위적인 경쟁력 제고를 주문하며 경영 보폭을 크게 넓히고 있다.

    이 회장은 세아그룹의 수장으로 취임한 후 2014년 세아제강의 이탈리아 강관업체 '이녹스텍(INOX TECH)'를 인수한 데 이어 2015년 세아베스틸의 '포스코특수강(현 세아창원특수강'을 인수했다.

    다음해인 2016년엔 세아제강의 미국 휴스턴 OMK 튜브 및 라구나튜블라를 인수하고 세아특수강 현지생산법인을 신설했다. 아울러 각 사별로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해 세아그룹이 경쟁 우위를 갖춘 철강 전문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기틀을 닦았다.

    최근엔 그룹 내 전략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하공정인 가공사업 구조를 통합키로 했다. 세아특수강이 세아메탈을 자회사로 인수하고 세아창원특수강이 자회사를 통해 HPP의 제조사업부문 사업을 양수하는 것으로 각 사의 시너지 제고로 신규 성장 기회를 발굴하겠다는 방침이다.

    연구개발(R&D) 투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아그룹은 자사 연구소를 통해 자동차 부품용 소재 등 신수요 창출을 위한 기술 개발과 고부가가치 제품 연구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그 결과 세아그룹은 연 매출 7~8조대의 탄탄한 기업으로 성장했다.철강업계의 침체와 예측 불가능한 경영환경 속에서 불황을 타개하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노력들이 그룹의 체질 강화로 이어졌다.

    ▲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오른쪽 두번째)이 창원에 위치한 세아창원특수강 공장에서 공장 관계자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세아그룹

    ◆서민적이고 건전한 경영 추구
    이순형 회장은 그룹 경영에 있어 남다른 섬세함과 신중함을 보이면서도 한 번 결정된 사안에 대해서는 확실히 밀어붙이는 추진력으로 그룹 내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는 특히 묵묵하면서도 조용하게 기업의 본업에 몰두하는 경영을 추구한다.

    이런 자세는 "기업은 서민적이고 건전해야 하며 신뢰를 쌓아야 한다"는 이순형 회장의 철학에 기인한다. 세아가 산업의 쌀인 철강재를 생산하는 기업인 만큼 세파에 휩쓸리거나 흔들리지 않도록 경영자가 바른 판단을 해 기업을 강건하게 끌어올릴 수 있어야 한다는 신념이다.

    이를 위해선 정직하고 성실한 자세가 무엇보다 기본이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거기서부터 신뢰가 생겨난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순형 회장은 신입사원부터 임원까지 다양한 직원들을 만나는 자리마다 정직한 자세와 신뢰의 중요성을 늘 당부한다.

    이순형 회장은 '현장 경영'도 빼놓지 않고 챙긴다. 생산 현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는 것은 물론 새해 근무 첫날엔 세아타워에 있는 모든 사무실을 돌며 일일이 직원들과 악수하고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올해 세아그룹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여파에서 추가 수요를 창출하면서도 새로운 먹거리 개발에 힘써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순형 회장은 '강철 같은 의지와 신념'으로 대내외 위기를 정면 돌파할 것을 강조하며, 향후 100년 기업을 바라보는 세아그룹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데일리안 = 조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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